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7.17 10:44

"국힘, 헌법정신 지키는 건강한 보수정당…계몽령 운운 세력, 사이비 보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 13일 국회에서 '수원지법 대북송금재판'에 관한 현안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 13일 국회에서 '수원지법 대북송금재판'에 관한 현안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전한길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도록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헌법정신을 지키는 건강한 보수정당"이라며 "우리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계몽령을 운운하며 계엄을 옹호하는 극단세력과는 절연해야 한다.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사이비 보수"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또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계엄 옹호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길 바란다"며 "반헌법 세력과의 절연없이 당 개혁과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 씨의 입당 신청에 대해 당원 가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에 대해서도 당원자격심사위를 열고 입당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심사가 진행되지 않아 그의 입당은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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