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수한 기자
  • 입력 2025.07.21 09:17
김한종 장성군수가 관계자들과 침수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청)
김한종 장성군수가 관계자들과 침수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청)

[뉴스웍스=우수한 기자] 장성군이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535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으나, 인명피해 없이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기간 중 장성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392.2mm였으며, 남면은 535.5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9일까지 공공시설 24건, 사유시설 2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지 피해는 총 509농가, 135.6헥타르 규모로 접수됐고 축산분야에서는 10농가가 부분 침수됐으며 송아지 2마리가 폐사했다.

장성군은 기상청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13개 분야 협업부서와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 상황, 호우특보, 대처요령 등 주요 정보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그리고 지역 내 14곳의 전광판을 통해 신속히 전체 군민에게 전달했다.

침수 및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해당하는 5개 읍·면 31세대 주민 38명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으며, 특보 해제 이후 귀가했다.

수해를 입은 국도 1호선은 소방과 경찰의 협력으로 17일 밤 9시에 복구를 완료했다. 장성호와 황룡강 역시,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큰 시설 피해 없이 대응을 마쳤다.

저지대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황룡강 6곳, 장성호 5곳, 북일면 세월교 1곳, 제봉산 등산로 2곳 등 총 14곳은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900여 공직자와 협업기관, 군민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극한호우를 인명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재해복구와 기상이변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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