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7.22 16:47

매출 906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 달성

서울 계동 HD현대 사옥. (사진제공=HD현대)
서울 계동 HD현대 사옥. (사진제공=HD현대)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견실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액 906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0.5% 줄어든 것이다.

지속적인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7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 2024년 20.1%로 최초로 20%를 돌파한 이래 올해 1분기 21.5%, 2분기 23.1%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9억9600만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계 2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6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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