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수한 기자
  • 입력 2025.07.24 08:52

디자인·색상 동일 신규카드 제작…당장은 스티커로 노출 방지
광주시, 행정부시장 주재 사건경위 파악·재발방지 대책 마련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기자회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기자회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뉴스웍스=우수한 기자] 광주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지급 과정에서 금액별 카드색을 달리해 시민의 생활정도가 노출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추진한 일이지만, 해서는 안 될 행정이었다"고 사과했다.

광주시는 관련 조치로, 즉시 금액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카드 전체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디자인과 색상이 동일한 신규카드를 제작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미 지급된 카드 역시 사용 전 교체 요구가 있으면 교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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