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2 08:4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 날 698만여 명이 몰렸다. 지급액 규모는 1조2722억원이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소비쿠폰 1차 신청자 수는 지급 대상자(5060만7067명)의 13.78%인 697만56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에서는 국민 1인당 기본액인 15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다음 날 쿠폰이 지급되는 만큼, 22일부터 서서히 내수 활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급 첫날 지역별 신청자는 경기가 188만9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24만6506명으로 뒤따랐다. 이어 ▲인천(44만5764명) ▲경남(44만1036명) ▲부산(44만718명) ▲경북(34만 2122명) ▲대구(32만7899명) ▲충남(29만51명) ▲전북(23만1930명) 등의 순이다.
지급 방식별로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534만5478명 ▲지역사랑상품권 99만6452명(모바일), 10만8930명(지류) ▲선불카드 52만4782명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는다. 단, 신청 첫 주인 21~25일은 신청자가 과도히 몰릴 것을 고려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나눠 신청받는다. 22일은 2·7번, 23일 3·8번, 24일 4·9번, 25일 5·0번이다. 이후에는 제약이 없다.
온라인은 지역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주민센터나 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차와 2차는 각각 따로 신청해야 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는 민생쿠폰 첫날 신청자가 "과거 국민지원금 1일차 신청자인 약 500만명 대비 40% 증가했다"며 "적극적인 홍보의 효과와 함께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