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07.27 12:14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일요일인 27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불볕더위가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진 뒤 주말쯤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32~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대전 37도, 대구 35도, 전주 37도, 광주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전망된다.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에는 28일까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일별 예보에 따르면 폭염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28일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되며, 29~31일에도 최고 35~36도의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는 다음 달 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 달 1일 낮 최고기온은 34도, 2~3일에는 각각 33도가 예상된다.

열대야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저 기온은 27~28일 약 28도로 열대야가 절정에 달한 뒤 화요일인 29일 27도로 소폭 낮아지고, 주중 최저 기온이 25~26도를 기록하면서 시민들이 수면에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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