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수한 기자]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워터비트 EDM파티, 물빛야장 등 시원한 주말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다음달 3일 막을 내리는 올해 물축제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최대 물싸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등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년 주말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워터비트 EDM파티는 관광객 입소문을 타면서 물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급 풀파티지만 입장료는 없으며, 유명 DJ 라인업이 높은 인기의 비결이다.

관광객들은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전자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댄스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8월 1일과 2일 저녁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려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은 1일 DJ 뮤즈, 바비, 키노, 우리, 춘자, 김성수, 2일 DJ 바비앙, 현아, 엑스러브, 미유, 준코코, 수빈이 무대를 꾸민다.

중앙로 시가지에는 장흥읍 상권 상생 프로젝트인 '물빛 야장(빠삐용의 날)' 장터가 펼쳐진다.

1일·2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중앙로 일부 차량 통제 구간에서 열리는 물빛야장에는 야외 무대와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빠삐용의 날: 자유를 입고 즐기는 밤마실'을 주제로, 빠삐용 스타일의 줄무늬 드레스코드로 방문하면 지역 전통주 1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물빛야장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중심 상권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를 모은다.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타기, 바나나보트, 상설 물놀이장 등 물축제의 모든 수상 프로그램은 축제가 마무리되는 8월 3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장흥군은 물축제 운영에 따른 체험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 지역에 기부하며, 이재민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또 물축제장 3곳에 수재의연금 모금함도 마련해 관광객·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장흥 물축제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맞으며 신나는 체험을 즐기고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