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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8.04 09:0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 호우에 전국적으로 2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호우로 전국 6개 시·도, 27개 시·군·구에서 1836세대 25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중 일시대피한 인원은 1647세대 2262명이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남 무안에는 289.6㎜의 호우가 내렸다. 특히 무안에는 시간당 142.1㎜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8시 무안에서는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밖에 지역에서 누적 강수량은 ▲전남 담양(196㎜) ▲광주(195.9㎜) ▲전남 구례(188.5㎜) ▲경남 하동(182.㎜) ▲전북 남원(178.5㎜) 등이다.
현재 경상권과 충북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1곳, 경북 2곳, 경남 3곳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경남(5곳), 경북(3곳), 충북(3곳), 울산(1곳), 대구(1곳) 등에 내려졌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집중 호우를 대비해 전날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오후 11시 30분 중대본 2단계로 상향 조정해 대응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