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8.06 15:26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

HD현대중공업이 MRO를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 (출처=미국 해상수송사령부)
HD현대중공업이 MRO를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 (출처=미국 해상수송사령부)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 7월 말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 시 한국 정부가 제안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이후 첫 성과를 얻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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