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7 09:44
부산 벡스코서 개최…40여개국 에너지 부처 장차관 참가
공식 의전 차량으로 넥쏘 32대 지원…수소차 활용 최초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정부의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과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국제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과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인프라·투자·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미래 연료 세션에서 그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 및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장관 회의,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 등 이번 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주요 에너지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장관급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2대를 지원한다. 수소 전기차가 국제행사 의전 차량으로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