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5.09.02 14: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MOU체결, 전세 사기 다세대 주택 매입 소식이 전해졌다.

올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상승 전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 북구 소재 다세대주택 16호에 대한 매입 절차를 마쳤고 루센트블록이 서울시와 공공자산의 부동산 토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상업용 빌딩 거래량 상승"

올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24건으로 전월 대비 9.1% 늘어 5월과 6월 연이은 하락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8건, 200%)였고 이어 부산(93건, 55%), 광주(37건, 54.2%), 충남(71건, 26.8%), 경북(92건, 26.4%) 등 순이었다 7월 전국 거래금액은 4조1186억원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거래금액 상승률은 경북(926억원, 112.9%), 충남(625억원, 55.1%), 부산(1천470억원, 47.6%), 대구(993억원, 37.7%) 등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거래량 33건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자료제공=LH)

LH '신탁사기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탁사기 피해주택 최초로 대구 북구 다세대주택 16가구를 매입했다.

신탁사기 피해 주택은 임대차계약 자체의 효력이 없어 임차인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법원 경매 등 강제집행도 불가능해 피해자 지원이 까다로운 유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신탁사기 피해 주택 매입을 위해 신탁회사 등과 가격, 계약조건 등을 놓고 개별적 협의를 이어왔으며 최근 대구 피해주택 16가구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 등 절차를 마무리했다. 피해회복률은 48%~100% 수준이며, 차익은 매매계약에 따른 매수인 추가 부담비용 유무 등을 유관기관과 최종 확인한 뒤, 3개월 내 피해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루센트블록)

루센트-서울시 'MOU'

루센트블록이 서울시와 공공자산의 부동산 토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서울시 공공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해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혁신적인 시민 참여형 사업 모델 구축의 일환이다. 양 측은 서울시 공공자산의 토큰화 사업 공동 추진, 시민 대상 부동산 토큰화 정보 제공 및 교육 지원, 관련 법규 및 정책 제안과 개선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토큰화가 가능한 공공자산을 발굴·제공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루센트블록은 운영중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공자산의 토큰화 사업을 전담 시행하며,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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