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09.11 11:59

1만5000명 참여 역대 최대 규모…고객 혁신 돕는 'AI 풀스택' 제공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세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서 삼성SDS는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현장 참석자 8000명을 포함해 온라인까지 총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활용 사례로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 일정, 선호도, 과거 이용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SDS가 기업 혁신을 위한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풀스택 서비스로 기업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삼성SDS는 이날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프라, 컨설팅, 플랫폼, 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삼성SDS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처리 능력, 보안 역량 등 전문성이 AI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랜 기간 축적된 AI 컨설팅 역량과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시작 전 상영된 영상에서는 AI 막내 직원 '송덕선' 씨가 등장해 업무를 척척 처리하고 아재 개그로 상무를 웃게 만드는 모습을 통해 AI 서비스가 기업의 업무 혁신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재미있게 보여줬다. 이 영상은 두리뭉실한 업무 지시도 찰떡같이 이해하고, 세계 각국 언어로 이뤄지는 글로벌 온라인 회의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AI의 능력을 강조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패브릭스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 서비스인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는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원활하게 연결하며,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하고 공유하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브릭스는 MCP와 A2A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MCP는 LLM이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 연결 프로토콜이며, A2A는 여러 AI 에이전트 간의 안전한 통신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들을 통해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도 AI 풀스택 서비스의 핵심 구성요소다.

◆퍼스널 에이전트로 개인 업무 혁신의 새 장 열어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의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혁신하는 방법으로 '퍼스널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데이터 활용과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퍼스널 에이전트의 핵심은 데이터 활용과 인터랙션 기반의 개인화에 있다. AI 에이전트는 메일이나 메신저, 업무 시스템 데이터와 같이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최신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의 주요 업무나 협업 동료를 기억해서 업무 맥락에 맞게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사용자는 그 결과에 대해 에이전트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상회의 중 최대 60개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부재 중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이동 중 음성 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 5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올해 연말까지 이러한 퍼스널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가 브리핑 에이전트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해외 법인과의 회의에서 인터프리팅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으며, 외근 중에도 보이스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경종(오른쪽) KB금융그룹 금융AI2센터장. (사진=박광하 기자)
이경종(오른쪽) KB금융그룹 금융AI2센터장. (사진=박광하 기자)

◆KB금융그룹, 수백 개 AI 에이전트로 '채용' 실현

행사에서는 삼성SDS AI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의 구체적인 성과가 공개됐다. 이경종 KB금융그룹 금융AI2센터장은 KB그룹의 'AI 채용' 전략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미래 금융의 핵심은 AI에서 나온다"며 "AI 기반의 업무 혁신과 초개인화된 금융 서비스, 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이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삼성SDS 패브릭스 기반으로 'KB젠AI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PFM 에이전트' ▲기업 분석과 제안서 작성, 사후관리, 신용평가 업무 자동화까지 기업금융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RM 에이전트' ▲방대한 금융 업무 지식을 제공하는 '금융상담 에이전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센터장은 "현재 6개 주요 업무 영역을 서비스 중이며, 향후 25개 전체 업무 분야로 확장해서 1만3000여 명의 은행 전체 직원들의 업무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은행 기준으로 100여 개 이상, KB그룹 전체로는 수백 개 이상의 에이전트가 지금 기획되고 있다"며 대규모 AI 에이전트 도입 계획을 밝혔다.

KB그룹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수백 개 에이전트의 적시 제공을 위한 효율적 제작 도구 ▲효율적인 인프라 자원 관리와 비용 통제 ▲금융 AI 신뢰성 기준을 만족하는 가드레일과 AI 윤리 인증 등 세 가지 과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원익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연속성 확보

김경호 원익그룹 전무는 브리티 코파일럿 도입을 통한 구체적인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원익그룹은 올해를 '과감한 도전과 열정적인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 전무는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와 기존 사업 기반 확고화를 위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회사 업무의 기본 소통 채널이며 의사결정 이력과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브리티 워크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성과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개선이다. 원익그룹은 사업 영역의 글로벌화에 따라 해외 고객 및 현지 직원과의 메일, 자료 송수신, 화상회의 빈도가 급증했는데, 언어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AI 기능으로 해결했다. 기존에는 동시통역사가 필요했던 회의도 이제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과 음성 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회의 결과도 주제에 따라 전문용어 레벨에서 인식해 정확하게 정리·요약이 가능해졌다.

업무 연속성 확보는 두 번째 성과다. 원익그룹은 업무 특성상 많은 임직원이 협력사 및 고객 현장 등 외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이 현장을 오가는 과정에서 자리를 비우거나 업무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사전에 데이터 활용 범위를 설정하고, 그 가운데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스스로 답변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김 전무는 "마치 임직원 모두가 개인 비서를 두고 업무 상대 응대를 대신해주는 것과 같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업무 흐름이 끊기지 않고, 개인 입장에서는 집중해야 할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SDS의 AI 서비스를 의인화한 '송덕선'. (사진=박광하 기자)
삼성SDS의 AI 서비스를 의인화한 '송덕선'. (사진=박광하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모델과 다큐먼트AI 결합한 '제로 할루시네이션' 추구

최훈 업스테이지 개발총괄은 삼성SDS와의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업스테이지는 '일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기업 혁신을 돕는 기업으로, 다큐먼트 AI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솔라(SOLAR) 모델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창사 이래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2021년 시리즈A에서 316억원 투자를 받았고, 2022년 금융권의 문자와 숫자를 잘 인식하는 다큐먼트 AI 모델을 출시했다. 2023년에는 소형 모델인 솔라 미니를 만들어 글로벌 차트에서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성SDS SCP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더욱 수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CB인사이트 글로벌 리서치에서 주목할 만한 AI 100대 기업에 선정됐고, 8월 정부 주도 국가대표 AI 선발전에서 여러 대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정부에서 2조원 가량의 투자를 받으면서 GPU 구매, 데이터, 인재 채용에 투자해 202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톱2 AI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업스테이지의 차별점은 '제로 할루시네이션' 추구다. 생성형 AI 모델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해 넥스트 토큰을 예측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정보가 누락되거나 잘못 표시될 위험성이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뇌에 비견되는 LLM 앞에 눈에 비견되는 다큐먼트 AI를 결합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복잡한 문서 이미지를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에 넣으면 단어가 틀리거나 한글 이해도가 낮아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만, 업스테이지의 OCR 플러스 LLM 모델을 결합하면 정확한 답변이 나온다.

업스테이지와 가장 먼저 협업한 곳은 한화생명이다. 보험금 클레임할 때 사용하는 문서를 사람이 처리하려면 한 장당 20분 넘게 걸리지만, 업스테이지 기술을 활용하면 3초에 한 장씩 99% 정확도로 처리할 수 있다. 3개월 만에 500만장을 정리한 결과, 어떤 병원에서 어떤 암 수술을 많이 하는지, 어떤 질환에 어떤 치료제가 많이 쓰이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생명은 새 상품 출시를 결정했으며, 최근 금융권에서 유행하는 과거 데이터 적재 사업이 모두 이 사업을 따라가는 추세라고 한다.

업스테이지는 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합친 'AI 스페이스'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통계 문서에서 핵심을 뽑아내 새 문서로 변환하는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하며,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근거를 정확한 위치 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피터 플루임 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 (사진=박광하 기자)
피터 플루임 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 (사진=박광하 기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AI 혁신 가속화

피터 플루임 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플루임 총괄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에 적절한 기술과 접근법, 전략과 변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SAP 비즈니스 스위트가 공급망 중단 관리, 변화하는 관세와 규제 즉시 대응, 실시간 시나리오 실행을 통한 최적 투자 및 현금 흐름 최적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최근 국내 최초로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로 선정돼 SCP 기반 ERP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플루임 총괄은 "삼성SDS의 30년 이상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SAP 혁신을 제공하면서도 한국 특화 컴플라이언스와 주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도 화상으로 참여해 "AI 기반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삼성SDS와 델의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AI 혁신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델은 현재 3000명 이상의 고객이 델 AI 팩토리를 운영해 생산성 향상, ROI 증대, 실제 문제 해결 속도 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사진=박광하 기자)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사진=박광하 기자)

◆이세돌 교수 특강으로 AI 협업의 철학 제시

특별 강연에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가 나서 AI와의 협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세돌 교수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AI를 인정하기 싫었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알파고와의 패배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알파고의 바둑이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이었다는 점"이라며 "인공지능은 우리 인간이 가진 고정관념이나 틀이 없기 때문에 더 창의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알파고 마스터 버전이 둔 세 번째 수를 예로 들어 "어렸을 때부터 두지 말라고 배운 수였지만, 30분 연구 결과 충분히 들 수 있는 좋은 수였다"며 "한중일 기사 누구도 그 수많은 기보 속에서 이 수를 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세돌 교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으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다시 질문하는 순환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이용하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다르다"며 자신이 AI와 함께 보드게임을 만든 경험을 소개했다. "PPT를 준비하는 것이 이용이라면, AI와 함께 보드게임을 만드는 것이 활용"이라며 "AI 시대에서는 이용에 그치지 않고 활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세션과 전시로 AI 기술 체험 기회 제공

이날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와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행안부의 범정부 AX 혁신 추진 사례와 고용노동부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 공간에는 40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됐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삼성SDS 자회사인 멀티캠퍼스,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시큐아이, 엠로의 전시부스도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비아이매트릭스, 데이타고, 델 테크놀로지, 한글과컴퓨터, SEP, 센트넬원, 티백, 티베로, 워크데이가 참여했으며, 골드 스폰서와 실버 스폰서들도 행사를 후원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사진=박광하 기자)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사진=박광하 기자)

◆미래 AI 혁신 로드맵 제시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 고객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플랫폼에서 MCP 기능과 A2A를 제공해 도구 활용력을 높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고도화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에이전트의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최적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에이전트 옵스와 머신러닝 옵스(MLOps) for AI 기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라는 슬로건 아래 AI 에이전트 기술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 활용 가능한 혁신 도구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AI 풀스택 서비스와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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