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11 14:39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월까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마무리하고, 북극항로 TF를 직접 총괄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수도권 조성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이와 관련 "해수부 이전 청사는 10월부터 내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모든 직원이 부산 이전 상황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월세 지원 등 정착을 지원하고 개인별 맞춤형 이전 컨설팅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북극항로 진출과 관련해서는 관련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차관이 이끌었던 북극항로 태스크포스(TF)를 장관이 직접 총괄 관리하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이달 중 자문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전 장관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도 적기에 설립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MM과 같은 해운선사들의 이전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이전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 부산으로 함께 이전할 기관도 조속히 확정해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이와함께 진해신항 새 컨테이너 부두 연내 착공,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추가, 10만평 규모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해상풍력 계획 입지 마련 등도 앞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전 장관은 “올해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내년은 ‘해양수도권 원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부산에서 해양수도권 육성과 해양수산 주요 정책과제들을 더욱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