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9.25 11:13

"관세협상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 전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것과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김민석이라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관세 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할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미국을 향해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공개된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김 총리 인터뷰 내용을 거론했다. 그는 "김 총리가 '비자 문제 해결 전까지 미국 투자 없다. 통화스와프가 없으면 3500억달러 (대미) 투자가 어렵다'고 밝혔다"며 "관세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개탄했다.

장 대표는 또 "비자 문제와 통화스와프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정부가 한·미 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고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을지 고민해야 할 이때 총리가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온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통화스와프를 거부했던 미국이 아르헨티나에는 먼저 통화스와프를 제시했다"며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나"라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 해 "미국과 관세협상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우리 기업과 경제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유엔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대북론이나 늘어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스스로 실패를 자인한 처참한 관세협상 뒷수습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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