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10.09 09:41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4일차 합동감식이 시작된 가운데,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서 반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4일차 합동감식이 시작된 가운데,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서 반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당초 파악된 647개보다 62개 많은 709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 복구로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9일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중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추가 정정된 전체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체 복구율을 산정하면 27.2% 수준이다.

연휴 기간 중 5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으며, 온나라문서시스템, 1365기부포털 등이 재가동됐다.

엔탑스 복구 이전까지 전체 시스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예상된다.

윤 장관은 "'8 전산실'은 분진 제거가 완료돼 11일부터 전산실 재가동이 가능하다"며 "7·7-1 전산실은 대구 센터 이전을 우선 검토했지만, 대전센터 내 공간 활용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할 경우 대전센터 복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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