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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10.14 11:08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부동산 투기를 통해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의 생각"이라며 "언젠가는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5회 국무회의에서 "폭탄돌리기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언젠가는 반드시 터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이 투자 수단이 부동산밖에 없는 시절이 사실 있었다"며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대체 투자 수단도 많아지고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이 예를 들면 국민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게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느냐"며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마 1등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방향 전환을 해서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도 전환하고 투자도 좀 합리적으로 길게 보고 할 수 있게 사회 전체 분위기 판단을 바꿔야 된다"며 "국토부하고 금융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시세 조작도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런 행태는 국민 경제에 큰 피해를 야기하는 시장 교란 행위"라며 "마땅히 엄격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가 이런 시장 질서의 일탈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