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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0.20 09:09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20일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의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사람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시스템 온칩 개발 사업 수주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의 성능과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