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10.28 10:0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하나된 힘! 승리를 이끄는 힘!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하나된 힘! 승리를 이끄는 힘!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야권을 향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정쟁을 자제하자고 제안하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정권의 경제·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정 대표가 APEC 동안 외국 손님이 오니 조용히 하자고 했다"며 "국민은 집값 폭등 규제로 절규하고, 내집 마련의 꿈이 짓밟혔고, 중산층은 세금·물가·금리부담에 허덕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 대표가 이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입을 다물자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말한 정쟁을 멈추는 길은 간단하다"며 그 방안으로 ▲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원상복귀 ▲중대재해처벌법 합리적 수준 재조정 ▲사법부 독립 보장과 대법원장 침해 행위 중단 ▲법제사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독단적 운영 중단 ▲특검팀 해체를 요구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운영위원회 국감 출석 여부를 결정하는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의 출석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실 의혹을 밝히는 건 국회의 헌법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반드시 김 실장이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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