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07 18:2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늘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한국인 사용자들이 챗 GPT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관심 주제를 정치, 경제, 사회 분야로 구분해 봤습니다. 7일, 인공지능(AI)이 선정한 오늘의 키워드를 통해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놓치기 쉬운 이슈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팩트시트
정치 분야에서는 '팩트시트'가 관심사였습니다.
한미 간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늦어지는데 따른 반응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안보 분야에서 일부 조정이 필요해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방법과 관련, 선체 및 원자로는 한국에서 만들고 연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은 미국에서 들여오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경우 90% 농축 우라늄을 쓰지만, 한국에서 만드는 원자력추진잠수함의 경우 20% 이하 농축 우라늄을 쓰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챗GPT에 "팩트시트에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내용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들어갈까?", "미국이 문건 검토하면서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는데, 미국 쪽 요구사항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위헌 판결이 나온다면 한·미 통상 합의가 어떤 영향을 받게 돼?" 등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과학기술 R&D 예산
경제분야에서는 과학기술 R&D 예산가 화두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지난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이번 정부에서는 이를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국가의 역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기 정책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9.3% 인상한 35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인상 폭입니다. 지난 정부 당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졸업생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입틀막'을 당하고 끌려간 학생이 혹시 오늘 행사에 오셨으면 만나볼까 했다"며 "얼마나 억울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날 챗GPT엔 "이번 정부에서 R&D 예산 증액 이유가 정확히 뭐야?", "내년도 R&D 예산 35조4000억원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쓸 계획이야?", "과거 정부에서 R&D 예산이 왜 삭감됐던 거야?" 등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조태용
사회분에서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꼽혔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선데 따른 반응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50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원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나가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접어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용자들은 "특검이 조 전 원장에게 적용한 '직무유기' 혐의의 핵심 증거는 뭐야?", "CCTV 제공 경로와 시점이 왜 정치 관여의 결정적 근거로 보는 거야?", "구속 영장 청구가 향후 윤 전 대통령 수사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까?"등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