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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1.13 08:39
범용제품군 매각 추진 일환…현금 1276억원 확보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롯데케미칼은 12일 자회사인 LCPL 지분 75.01%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및 산업용 원사, 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Global Holding Ltd’다. 이번 매각은 지난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돼 왔다. 지난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이달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마무리됐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 소재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