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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11.15 13:06
한미 팩트시트서 국방비 지출 GDP의 3.5% 증액 건 화답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미국 국방부가 전날 한국과 미국이 공동발표한 팩트시트에서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증액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날 리셉션 축사에서 “한국은 이제 미국의 조약 동맹국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 국가로서는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이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국방비 3.5% 기준을 충족하겠다고 약속한 나라”라며 “한국은 정말로 모범적인 동맹국(model ally)”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한국시간 14일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 한국의 국방비를 GDP의 3.5%로 증액한다는 계획을 명기했다.
콜비 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안보정책통이다. 미국 국방부 ‘넘버3’인 그는 올 초 입각 후 대외행보를 자제해 왔는데 이례적으로 한국을 칭찬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가 사실상 저의 첫 공개석상 발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콜비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이 노력과 재정(투입), 진지함과 헌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미래 지향적인 동맹. 트럼프 행정부와 피트 헤그세스 장관 체제의 국방부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