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7 09:1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37포인트(1.50%) 높아진 4071.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00포인트(1.67%) 높아진 4078.57에 개장한 뒤 4086.42까지 치솟았다가, 407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8억원, 162억원씩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8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8%, 5.54%씩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22%) ▲삼성전자우(1.87%) ▲현대차(0.09%) ▲HD현대중공업(1.88%) ▲두산에너빌리티(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은 1.00%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는 거래가 정지됐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만7147.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05%) 밀린 6734.11에 장을 마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3포인트(0.13%) 오른 2만2900.59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오는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분기 실적도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얼마만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4%) 높아진 898.2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776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2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0원 내린 1451.0원에 개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