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9 15:54
도심 소형 전기차 특화 120kW급 PE시스템
전기차 충전 속도 2배 높인 신기술도 선봬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종을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에 있는 현대모비스 전동화연구소에서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를 주제로 '테크 브릿지 2025'가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 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 부문에서는 22개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전동화 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kW급 PE 시스템이 소개됐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구동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중형과 대형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소형 PE 시스템은 도심형 운송 차량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피는 축소하고 더 많은 적재가 가능하도록 부품의 높이는 낮춘 저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두 배 가까이 높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차세대 22kW급 ICCU는 고속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섀시 모듈에서는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저상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부품사에서 지난 3년간 6위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