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1 11:55
주호영 "사법제도 압박·법치주의 약화 시도, YS원칙에 대한 도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불의와 불법과 불공정에 맞서 싸우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옳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거산 김영삼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 평생 목숨 걸고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또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처럼 어떤 폭압과 역경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서로 손을 맞잡고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내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은 우리의 이정표"라며 "국민과 함께 단결하고 승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새벽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대통령께서 지켜온 개혁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전직 대통령은 탄핵과 사법적 심판을 받고 있고 현직 대통령은 다수의 혐의에도 재판을 피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사법제도를 압박하고 법치주의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김 전 대통령의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유가족,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 등 상도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