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5.11.21 18:05
(이미지=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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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늘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한국인 사용자들이 챗 GPT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관심 주제를 정치, 경제, 사회 분야로 구분해 봤습니다. 21일, 인공지능(AI)이 선정한 오늘의 키워드를 통해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놓치기 쉬운 이슈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1인 1표'

정치분야에서는 1인 1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1대 1'로 맞추는 당헌·당규 개정 의견 수렴을 마무리한 결과, 권리당원의 압도적 찬성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반응입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권리당원 표 비율 규정을 삭제하는 '1인 1표제' 전환 안건은 찬성 86.8%, 반대 13.2%였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선출하는 안은 찬성 88.5%,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100%로 치르는 안은 찬성 89.6%였습니다. 투표율은 16.8%였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내세운 '당원 주권 시대' 구상이 첫 분수령을 넘긴 셈이지만, 대의원제 약화에 대한 당내 우려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GPT엔 "민주당이 1인 1표제로 가는 이유가 뭐야?", "권리당원이 대의원보다 투표 영향력이 커지는 게 문제될까?", "개정안 최종 확정까지 어떤 과정이 남아 있어?" 등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검은 금요일

경제분야에서는 '검은 금요일'이 이슈였습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았기 때문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하루에만 2조82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달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10조원을 넘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로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며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벌어진 점이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150포인트 넘게 빠진 이유가 뭐야?", "외국인은 왜 하루에만 2조8000억어치 주식을 판 거야?", "AI 거품론이 국내 증시에 어떻게 영향을 준 거야?"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사회분야에서는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 관심권이었습니다.

미제로 남아있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20년 만에 밝혀졌진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A(범행 당시 60대 남성)로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 6월과 11월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골목에서는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5개월 간격으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두 여성은 목이 졸려 숨졌고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쓴 채 쌀 포대나 돗자리에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망자의 DNA까지 확보해 대조하는 등 끝까지 추적한 결과 범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경찰은 A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챗GPT엔 "A는 어떻게 20년 동안 잡히지 않았던 거야?", "A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범인 확인이 가능했어?", "이 사건이 엽기토끼 살인 사건과 헷갈렸던 이유는 뭐야?" 등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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