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5.11.23 16:54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포스터 학술상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포스터 학술상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학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가 주관한 학생 연구포럼에서 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병리학과 학생 7명(정보영·최선우·김나희·장혜림·정다은·김고현·이세린)은 혼합 시료(STR) 판별을 위한 Python 기반 자동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를 출품했다. 연구팀은 포스터 구성, 알고리즘 시각화, 결과 해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법유전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STR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RFU 필터링 및 노이즈 제거 ▲혼합 시료 탐지 ▲Stutter peak 분석 ▲AMEL 성별 판별 등 4단계 절차를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실제 분석 데이터를 적용해 혼합 시료 탐지 정확도와 판정 일관성을 높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다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법유전학의 핵심 개념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석한 점이 돋보였다”며 “AI와 프로그래밍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진단검사 분야의 융합형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은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 분석을 넘어 데이터 처리와 프로그래밍, 유전정보 해석을 융합적으로 이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혼합 시료 판별 기술의 정밀도 향상과 자동화 알고리즘 고도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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