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4 10:27
송언석 "환율 상승,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 원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까지 치솟는 등 고환율·고물가 추세가 지속되자 국민의힘은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재명 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약탈적 포퓰리즘이 아니라 청년들의 미래를 챙기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는 호텔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장 대표는 또 "한국은행과 국제결재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실효환율지수는 10월 말 기준 89.09는 20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라며 "매년 200억 달러 대미투자가 시작되면 외환위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서민 장바구니에는 한숨만 담겼다"며 "이재명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통화량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내년 퍼주기 예산은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빚을 권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환율 상승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 원인으로, 다시 말해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뜻"이라며 "확장재정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소모적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시중의 원화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돼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재정 살포가 아니라 경제 기초체력 회복을 위한 구조개혁"이라며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기본적 대책에 집중하길 촉구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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