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5.11.24 11:1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4일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연차대회 개최, 테크 비즈 파트너링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지난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 '2025 제3회 위킴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여성과총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연차대회를 열었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비즈 파트너링'을 개최한다. 류정기·이동욱 UNIST 교수팀이 프라이팬 코팅제를 수소 생산 장치에 발라 성능을 1.4배 높였고 최경철 KAIST교수팀이 치매 기억력에 적색 OLED 빛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김치연 '위킴페스티벌 성료'

세계김치연구소가 지난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 '2025 제3회 위킴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페스티벌에는 약 200여명이 참여하고, 세계김치연구소 공식 유튜브 계정인 위킴TV를 통해 국내외에서 263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별강연에서는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의 '세계김치연구소가 펼치는 김치 종주국의 미래' 발표를 시작으로 송길영 마인드마이너의 빅데이터 기반 김치 소비 분석, 조승연 작가의 K-김치문화의 인문학적 확장성, 엑소(이선호)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슈퍼푸드 김치'의 과학적 효능 설명 등 데이터·문화·과학을 연결한 다각적 논의가 이어졌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제4회 김치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사진제공=여성과총)
(사진제공=여성과총)

여과총 '연차대회 개최'

여성과총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연차대회를 열었다.

국내외 90개 회원단체와 과학기술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AI 기술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사람 중심 혁신의 중요성, 청년·여성 과학기술인의 역량 강화, 포용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 등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론엔 권민혜 숭실대 교수, 이채린 클라썸 대표가 참여해 AI 시대의 인재상, 산업현장의 요구 변화, 여성 과학기술인의 성장 경로 등 현실적 과제를 살폈다. 박경렬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올해 미래인재상은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성과를 보인 학술분야 10명, 산업분야 2명, 총 12명의 여성 인재에 돌아갔다.

(사진제공=지질자원연구원)
(사진제공=지질자원연구원)

'KIGAM 테크 비즈 파트너링' 개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KIGAM 테크 비즈 파트너링'을 개최한다.

KIGAM은 행사에서  핵심광물, 국민안전, 탄소중립 등 산업계 수요가 높은 7개 지질자원 분야 유망기술을 발표한다. '신 블랙매스 전처리 기술', 'CSA기능소재', '도시 싱크홀 위험 예측 시스템', '지능형 자동 단체 분리도 측정 기술', '탄소광물화 기반 시멘트 콘크리트 생산 기술', '소각재 자원화 및 결정상 제어 기술', '고효율 녹조제거 흡착 기술' 등이 발표된다. KIGAM은 연구자와 기업 간 일대일 매칭 상담을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그림제공=UNIST)

UNIST '수소 생산 성능 높이는 기술 개발'

류정기·이동욱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과 교수팀이 프라이팬 코팅제를 수소 생산 장치에 발라 성능을 1.4배 높였다. 

수전해 장치는 물과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수소는 장치 전극의 촉매 표면에서 화학 반응해  만들어진다. 이 때 생산된 수소가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기포 형태로 촉매 표면을 덮어버리면 반응이 막힌다. 연구팀은 수소 기체가 빠져 나가는 통로인 전극 다공성 수송층에 테플론을 발라 문제를 해결했다. 테플론이 수소 기체가 다공성 구조 내부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원리이다. 연구결과는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8일자로 온라인 공개됐다. 

(자료제공=KAIST)

KAIST '적색 OLED로 치매 치료'

최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치매 기억력에 적색 OLED 빛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균일 조도의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색의 40Hz 빛을 비교한 결과, 적색 빛이 알츠하이머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적색 빛은 뇌의 염증을 줄이고 플라크(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 찌꺼기)를 제거하는 효소를 늘려 기억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 연구 결과는 ACS 바이오매터리얼즈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에 지난 10월 25일 게재됐다. 이 기술이 약물없이 빛 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침습적  전자약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