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4 19:0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늘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한국인 사용자들이 챗 GPT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관심 주제를 정치, 경제, 사회 분야로 구분해 봤습니다. 24일, 인공지능(AI)이 선정한 오늘의 키워드를 통해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놓치기 쉬운 이슈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내란 재판부
정치분야에서는 내란재판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기 때문입니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데다,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한 만료 이후 석방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지지층의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당내에선 현재 내란 사건을 심리 중인 1심 재판부가 아닌 2심 단계에서 전담재판부를 구성한다면 위헌 논란을 일정 부분 피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6일 귀국한 이후 당·정부·대통령실 간 논의를 조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챗GPT엔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다시 추진하는 진짜 이유가 뭐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 만료가 여론과 당내 분위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준 거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가 사법부 독립 논란을 키우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30대 무주택
경제분야에서는 30대 무주택이 화두였습니다.
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 무주택 가구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국가데이터처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1만7215가구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무주택가구 증가 폭도 지난해 역대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은 이날 "왜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가 이렇게까지 늘어난 거야?", "집값이랑 대출 규제가 실제로 30대 자가 마련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준 거야?", "30대가 집을 못 사는 상황, 앞으로 더 심각해질까?"등 관련 질문이 많았습니다.
◆종이접기
사회분야에서는 종이접기가 꼽혔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 전통 고유 명칭인 '종이접기'(Jong ie jupgi)를 해외 주요 사전에 등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한국 전통 종이접기는 여전히 일본식 용어 'Origami(오리가미)'에 가려 독립적인 문화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오리가미'는 1950년대 국제적으로 알려졌고 일본식 용어와 방식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늘날 모든 종이접기 관행을 포괄하는 보편적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전 세계 약 2억 명에 달하는 한류 팬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고 즐기는 만큼, 종이접기가 한류의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채GPT엔 "왜 '종이접기(Jong ie jupgi)'가 아직 해외 사전에 안 올라간 거야?", "한국 종이접기가 일본 종이접기랑 다른 독자적 문화라는 근거는 뭐야?", "종이접기가 한류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아?" 등 관련질문이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