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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 입력 2025.11.25 14:0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5일 오전 9시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의 이송을 시작했다.
항우연은 오전 8시 30분에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오전 9시에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됐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오후 1시 36분 발사대에 기립돼 고정됐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오늘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내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내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