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사들은 현금배당의 예측 가능성, 최고 경영자(CEO)의 승계 정책 마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기재해야 한다.16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중점 점검 사항인 15개 핵심지표와 세부원칙을 사전 예고했다. 연결 기준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거래소는 지난 2020년 이후 보고서에서 공시 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정책, 최근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등을 위주로 중점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미국 증시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것과는 달리, 국내 증시가 박스권 내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고객을 위해 신규 고객 수수료 면제, 거래 종목 확대,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및 ETF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기간은 6월 말까지다. 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된 가운데 정부당국은 이번 사태의 다른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일명 F4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 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추진하는 은행권 횡재세(초과이윤세)에 대해 "우리나라 은행들이 손쉽게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하는 대중적 정서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표퓰리즘"이라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 14일 금융소비자보 보호법 및 부담금 관리 기본법 개정안, 이른바 횡재세법을 발의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업계 등도 부과 대상이 되는 등 야권에서 발의한 기존 안들보다 훨씬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연간실적이 상고하저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8일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약 4조원 규모의 해외투자자산 건전성 우려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7.14% 하락한 65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 거래일 종가는 6020원이다.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 9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한 수준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상장기업이 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해 경영투명성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한국거래소의 자율공시로 최초 도입된 이후 2019년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의무화했고, 지난해부터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내년부터 의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직접 해외 세일즈에 나섰다.하나금융지주는 함 회장이 글로벌 ESG 협력 확대 및 해외투자자들과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유럽 IR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9월 홍콩 IR에 이어 유럽 국가에서 진행되는 올해 세 번째 IR로, ▲유럽의 녹색금융 관련 선진 제도 및 성공 사례 탐문 ▲해외투자자 대상 그룹의 ESG 경영성과 소개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함 회장은 지난 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외교부 청
◆김정은, 5박 6일 러시아 방문 마치고 북한으로 출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일정을 끝마치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박 6일 간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방탄기차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러시아를 떠났습니다.앞서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했습니다. 13일에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하고 있는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증자결정과 관련해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최고 은행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이번 증자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증자결정으로 글로벌 금융회사 및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IR 활동에 나섰다.하나금융은 5일부터 이틀 동안 홍콩에서 IR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IR은 함영주 회장이 직접 참가해 홍콩 내 10여개 글로벌 투자기관과 이틀에 걸쳐 마라톤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ESG 경영도 소개한다.또한 함 회장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직접 제안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 상반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에 이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전망은 밝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반기 증권가를 덮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호평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에도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84억원을 기록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이 대거 반영되며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차전지 열풍에 거래 대금이 늘면서 리테일에 강한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호실적을 거뒀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의 연결 기준 총순이익은 3조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6979억원) 대비 11.94%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9% 증가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은행은 지난 26일 미화 6억달러 규모의 ESG채권 '농업지원 소셜본드(Agriculture Supportive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셜본드란 ESG 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을 말한다. 이번 '농업지원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재정 지원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채권은 5년 단일 트랜치로 발행되었으며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로 부여받았다. 금리는 미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부동산 PF 리스크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고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도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잠재리스크가 현실화 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감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금리·고물가 상황과 경기둔화 압력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들이 수면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최근 미국과 스위스 은행이 무너지자 글로벌 대형은행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은행의 경우 오히려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은 10일 신흥국 은행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보고서를 내놨다.보고서는 선진국 대비 보수적인 경영을 펼침으로써 은행의 회복력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사실 한국을 비롯해 신흥국 은행은 투자 매력이 떨어져 왔다. 원인은 금융당국의 보수적 성향으로 수익보다 자본건전성을 강도 높게 요구하기 때문이다.실제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