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민주노총과 그 산별 조직들은 국민경제와 국민의 생명·안전·건강을 무시하는 투쟁은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하는 책임있고 성숙한 노동운동,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장관은 이날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민주노총은 7월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권퇴진, 노조탄압 중단,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등 근로조건의 개선과 무관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스스로 이번 파업이 정치파업임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다음 주 금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차 노조가 임금인상보다 일자리를 선택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위협받자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7일 소식지를 통해 “독일 금속산업 노사의 ‘위기협약 체결’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해법 아이디어를 얻자”며 “노조가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사용자는 고용을 보장하고 정부가 노동자들의 임금 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독일 금속노조(IGM)와 사용자단체는 3월에 3월31일 만료되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노동계가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인 해법은 광주형 일자리가 아닌 노동시간 단축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노동시간의 차이 탓에 완성차 노동자와 협력사 노동자간의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벌어지고 있다며 완성차의 노동시간을 줄여 밥그릇을 나눠야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단체협약 회피와 임금하락을 노린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김종훈 민중당 원내대표은 15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문제점진단 토론회’
[뉴스웍스 울산=박경보 기자] 하부영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은 6일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패권주의에 기반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표를 의식한 정부가 억지로 일자리를 늘리려한다는 게 하 지부장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자동차업계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새로운 공장 건설이 아닌 기존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밥그릇 나누기' 정책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를 놓고 노사간 대립이 최고조에 이른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노동계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혔던 광주형 일자리가 3차례의 원탁회의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투자유치추진단에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제외된 채 한국노총만 포함돼 있어 ‘눈 가리고 아웅’식 합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자동차 생산직 종사자들이 대거 소속된 민주노총은 여전히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 광주형 일자리 원탁회의 구성원들은 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탁회의에서 마련한 투자협약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가 위탁생산방식의 자동차공장인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현대차 노조는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미 국내 자동차시장이 포화상태인데도 신규공장을 짓는다면 자동차산업 전체가 무너진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제2의 한전부지 사태’로 규정한 노조는 사업 추진 시 노사관계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가 실적악화와 경영위기를 강조하면서도 제2의 한전부지 사태와 같은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한다
5만명 규모의 현대차 노조를 이끌고 있는 하부영 지부장을 보고 있으면 허장성세(虛張聲勢)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 지부장은 취임 전부터 자신 있게 내세운 공약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내부 비난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내세운 카드는 이번에도 ‘파업’이었다. 이번 파업은 전면에 내세운 ‘양극화 해소’보다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는 이야기다.7년 연속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는 13일 6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하투’ 깃발을 본격적으로 들어올렸다. 파업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노조는 이번 파업의 명분으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내걸었다. 올해 노조는 어쩐 일인지 ‘임금 인상’ 대신 금속 산별임금체계를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 하후상박 연대임금, 원하청 공정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본격적인 ‘하투(夏鬪)’에 시동을 걸었다. 사측과 임단협 교섭 중인 현대차 노조는 12일과 13일 연달아 부분파업을 강행해 '노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완전 8+8 2교대’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조는 임금인상 요구를 위한 파업으로 사회적 고립에 빠지자 이번엔 '양극화 해소'를 전면에 내걸었다. 노조 대의원들은 10일 오후 제31-0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12일(1직 2시간‧2직 4시간)과 13일 각각 6시간 부분 파업에 나서는 계획을 확정했다.특히 13일에는 금속노조 지침으로 임금인상 불가·하후상박 연대임금 불가·금속산업 노사공동위 불가 등 현대차 ‘3불 가이드라인’ 분쇄 등을 위해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
7년 연속 파업을 준비하는 현대차 노조가 사측이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가로막으며 압박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주장이 먹혀들지 않자 전체 자동차산업까지 걸고 넘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재활용 대책도 아닌 광주형 일자리는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정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하는 위탁생산 공장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풍선효과를 불러와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내년부터 울산1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던 1000CC미만의 초소형 SUV '레오니스'의 생산이 광주 위탁공장에 맡겨질 것으로 알려지자 사측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앞서 “단체협약을 위반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한 찬반투표를 가결하고 7년 연속 파업에 시동을 걸었다. 노조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하후상박 연대임금’ 전략을 내걸었지만 결국 임금인상을 위한 정치적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5만4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8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도 현대차에 대해 조정중지를 결정해 노조는 이날부터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됐다. 이에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를 소집해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일정을 세울 계획이다.앞서 사측은 지난 30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임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100만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일괄제시안’을 꺼내들었다. 현대차는 소모
현대차 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파업절차에 들어간다. 올 여름도 노조의 관례적 파업이 예상되면서 가뜩이나 실적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특히 한창 인기몰이 중인 싼타페TM, 그랜저 등의 판매 하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앞서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노조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제134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는 다음달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고 파업을 가결할 방침이다.사측은 지난 21일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 이례적으로 ‘6월 일괄제시’ 카드를 꺼냈지만 노조는 “찔러보기 수준”이라며 결렬을 선언했다. 당시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성과급 200%+100만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일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로드맵 일환으로 지자체 출자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 소속 1만60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1일부터 본격 추진된다.앞서 정부는 1단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 마지막 3단계로 민간위탁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비정규직 11만6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이번 2단계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총 600여개 기관의 1만60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다.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이 553개소(92.2%)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자회사의 비중은 7.8%((47개소)다.고용노동부는 이들 정규직 전환 대상자 가운데 기간제는 올해 10월까지, 파견·용역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사내유보금을 동원한 자사주 소각은 ‘제2의 한전부지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사측에 경고했다. 자사주 소각 등 주주중심정책은 영업이익을 외국투기자본에게 내주는 결과를 낳고 결국 경영위기를 초래하게 된다는 게 노조의 판단이다. 특히 노조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소각에 쏟아붓는 1조5600억원을 수소충전소와 미래자동차에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15일 성명을 내고 “투기자본인 엘리엇을 달래기 위한 자사주 소각은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미래차 사업에 집중 투자할 시기에 자사주 소각은 현실과 동떨어진 잘못된 결정이므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조는 현대차‧현대모비스의 자사주 소각과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자사주 소각과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측은 경영위기를 이유로 임금성 복리후생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자사주 소각 방침으로 미뤄볼 때 경영위기는 모순이라며 맞섰다.현대차 노조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사측의 경영설명회를 포함한 2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사측이 경영악화에 따른 양보를 요구하자 노조 교섭위원들은 9600억원에 이르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근거로 “경영위기는 엄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하부영 노조지부장은 “사측의 세계시장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해 2014년 이후 경영이 하락세”라며 “이에 따라 조합원 연봉도 하락한 만큼 경영 설명을 정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6년 일단락된 줄 알았던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법원에 계류 중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놓고 노사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현대차 노조는 사내하청 간접생산 부문 노동자가 아직 2000명이나 남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이 가운데 150여명을 제외하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맞서고 있는 것.21일 현대차 노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서울고법이 2000여명의 대상자가 있는 현대차 간접고용 사내하청 노동자를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했다"며 "회사는 지금이라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즉각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웍스와의 통화에서 "2000여명 가운데 소송 취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