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중 6명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으며 아직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수사 지휘부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현 검찰총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였는데, 법원 안팎에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업무에서 배제된 현직 법관 8명 중 7명이 3월부터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일부 법관들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법원이 기소된 법관들을 재판에 복귀시키기로 하면서 법조계 일각에서는 재판 공정성에 관한 우려가 나온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17일 임성근·신광렬·이민걸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현직 법관 7명의 사법연구 발령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부로 복귀시키는 인사를 냈다.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016년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기록을 유출했다는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현직 판사들에 대한 사법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3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5·사법연수원 19기)·조의연(54·24기)·성창호(48·25기) 부장판사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당시 판사들을 겨냥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한변)의 우인식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변 소속 변호사 등 475명의 변호사들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연이은 검찰인사 대학살 등 일련의 법치파괴를 규탄하고,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우고 있는 법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 9월 조국사태에 이어 제2차 시국선언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기에는 이용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8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성긴하이르 항구에 위치한 ‘83번 초등학교’에서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상무,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박헌진 참사관, 83번 초등학교 차장처이즈 교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몽골에서 처음 개최된 ‘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축하하며 현대화된 실내체육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인천~울란바타르 신규 취항을 계기로 몽골에서 처음 열린 사회공헌 활동이었다‘83번 초등학교’는 설립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 정의연대의 3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록을 유출하고, IDS홀딩스 사건에서 뇌물을 수수한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적폐판사 성창호를 엄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날 "IDS홀딩스 사기사건은 한국사회의 적폐1호가 검찰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672억원 사기로 재판받는 2년 동안 추가로 1조1천억원의 사기를 저지르는 것을 검찰은 명확히 알면서 수수방관했다"고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인용 여부가 빠르면 12일 결정될 전망이다.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11일 진행된 항소심 2회 공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김 지사의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5시간 가까이 재판이 진행되면서 보석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르면 다음주나 오는 25일 열릴 재판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지난달 8일 김 지사는 "현직 지사로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의 염려가 없으며 경남 지역 내 현안들이 많아 도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보석을 신청했다.특검은 "도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1심에서 법정구속시켰던 성창호 부장판사에게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5일 불구속기소 조치를 내리자 6일 자유한국당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어제 검찰에서 성 판사를 기소했다"며 "누가 봐도 명백한 김경수 판결에 대한 보복이고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판사는 탄핵한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삼권분립이 완전 무너진 상황에서 어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이어 전·현직 판사 10명을 5일 기소했다.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다.특이한 것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권순일 현 대법관과 차한성 전 대법관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법정구속시킨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점이다.이날 검찰 관계자는 "신분과 같은 사건의 외적 고려는 전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경수 이슈'를 고리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정치적 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부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민주당은 설 민심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경수 지사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사법농단 세력이 아직 남아있다'며 사법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을 전했다"며 "사실상 김경수 지사 판결에 대한 재판불복을 거듭 언급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삼권분립 수호'를 넘어 '헌법 수호'의 기치를 높이들고 있는 모양새다.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이 판결 불복을 통해 사법부 존립을 흔드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법관 탄핵 운운하고 있다. 판결불복 선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한다"며 "결국 지금 이 판결 불복의 프레임으로 두 가지다. 판사 개인을 공격해서 적폐판사로 몰아가고 또 하나는 정황증거 운운하며 판결을 흔드는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정역형 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31일 박주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경수 지사 1심 징역 2년 판결에 대해) 굉장히 허술하고 제대로 증거에 의해서 뒷받침되지 않았던 드루킹 쪽의 주장 그리고 특검의 주장이 거의 100% 인정이 된 것으로 과연 증거나 법리에 의해서 이루어진 판결인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양형 역시도 통상적인 경우하고 상당히 차이가 있게 되어 있어서 이건 사실상 거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됨에 따라 김 지사는 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 직무정지 상태가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 일당과의 '공모 관계'가 성립된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김 지사는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야 댓글을 조작하고,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받고자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으면서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지사 선고공판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의 경공모 사무실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본 것이 인정되고 드루킹 일당의 조직적 댓글작업도 충분히 인식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이어 재판부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승인을 받고 킹크랩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법원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드루킹' 김동원(50)씨가 '불공정한 정치 재판'이라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성창호)는 30일 오전 김씨에게 공소 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지난 대선 때부터 이후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댓글 조작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게 중형이 선고된 것이다.함께 기소된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