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 유죄가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1일 오전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에 대한 1심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특수교사 측은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초등학교 수업에서 주씨의 9살 아들에게 폭언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직위로 굉장히 영예로운 위치"라며 "그 임무와 영예에 걸맞은 세비가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임무가 중하고 명예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 대표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세비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피력했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제안…"교육비 과할 정도로 지원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달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대상·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2부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에게 31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국민들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 손 검사장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지난해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31일 명령했다.재판부는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범행했고, 영상을 보거나 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이는 전국 각지에서 모방·유사 범죄를 촉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시민이 책임을 다하면서 누리는 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재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 의원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0곳이나 되는 경산 내 대학이 지역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을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배후 연구기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지하철망 확충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이 원하는 대구 지하철 1·2호선 연장 실현을 위해 현재 영남대까지만 연결된 2호선을 "대구대까지 연결하겠다"고 했다. 현재 용지역에서 끊긴 3호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대한민국헌법' 제53조제2항에 따라 국회에 재의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의요구가 필요한 이유로 '영장주의 등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점', '조사위원회의 구성 및 업무에 있어서 공정성 및 중립성을 확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점', '조사위원회 업무 범위와 권한이 광범위해 행정·사법부의 역할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점', '불필요한 조사로 인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가진 게임물등급분류 권한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 정책을 공개했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게임물은 게임위 또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중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자체 등급 분류사업자가 아닌 게임위가 심의하게 되어 있다.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주요 게임 강국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심의기구 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민사 재판에서 1000억원대 배상금 평결을 받아낸 E. 진 캐럴(80)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싫어하는 일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은 29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싫어하는 것에 돈을 내고 싶다"며 "내가 특정한 데 돈을 쓰는 것이 그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내 의도"라고 밝혔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해당 배상금으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트럼프 전
◆윤 대통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가닥…유족 지원 검토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 건의안을 상정해 의결한다는 방침입니다.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이후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구글트렌드는 구글 사용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량의 빅데이터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열세였던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뒤, 대선 판도를 읽는 하나의 도구로 주목받은 바 있다.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 막판 바이든 검색량의 상승 추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색 관심도'와 '선거 당선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바 있다.다만 부정적 관심도 잡힌다는 점은 한계로 꼽히고 검색엔진의 점유율이 미국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이 맞지 않아 네이버트렌드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가 살인미수 혐의에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돼 구속 기소됐다. 김 씨는 확실한 범행을 위해 흉기로 찌르는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오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하고 김씨 범행을 도운 지인 A씨(75)를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김 씨 친족과 지인, 범행 장소 이동에 관여한 운전자, 김씨와 자주 혹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별도의 지원책 등을 강화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 건의안을 상정해 의결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9일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강행에 나선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군마의 숲 조선인 추도비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단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은 이날 철거 작업을 개시해 내달 11일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군마현은 행정 대집행으로 철거를 마친 뒤, 약 3000만엔(약 2억7000만원)의 비용도 추후 청구할 방침이라고 시민단체에 통보했다.이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