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급을 엄중 항의했다.이 자리에서 청 차관보는 러시아 측이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에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즉시 보고할 뜻을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889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6.6%, 93.1% 감소했다.코오롱은 실적 악화 원인으로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올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분의 본격 가동, 아라미드 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14조5143억원, 영업이익 433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55.1% 각각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3조7147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가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했다.LX인터내셔널의 실적은 어닝 쇼크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22년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 시황 및 물류 운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기저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 걸친 대규모 정기보수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한 에쓰오일이 올해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2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방주완 에쓰오일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석부사장은 "지난 2년간 주요 설비 정기보수를 대부분 완료함에따라 2024년도 정기보수 규모는 현격히 감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파라자일렌(PX)은 2024년 대규모 증설 흐름이 마무리돼 연간 수요 성장이 신규 증설 규모를 초과, 연내 잉여 생산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제마진에 대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MG손해보험이 세 번째 공개 매각에 시동을 걸었다. MG손보가 이번에는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MG손보 정리 관련 회계·법률 자문 용역 공고를 냈다. 공고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다. 통상 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은 매각 작업의 사전 절차로 여겨진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지난해 12월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진정성을 갖고 (MG손보) 매각에 임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예보는 지난해 1월과 10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GS건설이 8개월 영업정지 처분과 신용 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에 약세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3.25%) 내린 1만5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1만4740원까지 내려 전날 대비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GS건설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전날 국토교통부가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이라는 행정처분을 부과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이 GS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쌍두마차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양사 모두 해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고전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양사는 해외 진출국 다변화를 꾀하면서 ‘색조’ 화장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판매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잠정실적 매출 6조8048억원,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5.3%, 31.5% 줄어든 실적이다.아모레퍼시픽도 같은 기간 매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건설과 부동산 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부동산신탁사 대표들에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강화를 당부했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부동산신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함 부위원장은 "최근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의 손실 확대가 우려되고, 시공사의 책임준공기일을 넘긴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이 선제적인 건전성·유동성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건설사 워크아웃, PF 부실 등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대금 약 3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포스코는 2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거래기업 지불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조기 지급은 포스코의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초 매주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것이 아닌 일 단위로 지급해 설 연휴 전 자금 운용성을 제고한다.또한 매월 초 지급하던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해당 기간 중 조기 정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협력사는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인기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지난 1994년 설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는데요.회사는 2012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석유화학 산업 시황 악화가 장기화되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며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LG화학이 올해 시황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31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화학은 "전기차가 보조금 축소로 인해 올해 다소 주춤할 수 있으나 여전히 2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물량을 보수적으로 책정해 왔기 때문에 투자 변동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구체적인 투자 시점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프로젝트 다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0에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2490선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8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4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0개, 하락한 종목은 52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며 영업이익은 15.1% 줄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LG화학의 지난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56조7771억원, 영업이익 2조9099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2.7%, 13.1%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를 선방하면서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45.9% 각각 하락했다. 경쟁환경 악화와 부진한 IT 시황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수익성이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 늘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스마트폰용 MLCC 및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가량 덜 걷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51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2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소는 41조7000억원 수준이다.예산(400조5000억원) 대비로는 56조4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작년 9월에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보다는 2조7000억원 증가했다.이같은 국세수입 감소는 기업실적 악화 및 자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