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난 주 하루 간격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을 놓고 진보·보수 진영 간 대립과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박 시장은 조문과 서울시장(葬)에 대한 좌우 세력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백 장군의 경우 현충원 안장 자격 논란이 뜨겁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진영논리에 입각한 산 자들의 아귀다툼은 갈수록 극렬해지고 있다.박 시장은 여비서에게 성추행 관련 고소를 당하자 이틀 만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과 등졌다. 박 시장의 짧은 유서엔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유서 첫 구절에 “모든 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3일 오후 2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를 고소한 고소인 측의 입장이 발표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을 비롯해 기본소득당과 '국회페미' 등이 일제히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기본소득당 신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7월 10일부터 오늘까지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었던 피해호소인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더 나아가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시도,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 등의 2차 가해를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이틀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1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51만9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해당 청원은 이미 게시 당일에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충족했다. 이에 따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0일 새벽 발견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관련 국민청원이 등장했다.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다.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냐"고 지적했다.이어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불허 결정을 한 강영수 부장판사의 신상이 성범죄·아동학대 등 신상을 공개한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공개됐다.송환 불허 결정 등 성범죄 관련 관대한 판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8일 디지털 교도소 '향정신성 식물 솜방망이'라는 게시물에는 강영식 부장판사 등 판사 10명의 신상정보가 나열돼 있다.해당 글 게시자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흉악범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금융 혜택을 드리니 다주택자 분들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시면 좋겠습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17년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청와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김 장관이 언급한 ‘임대주택등록제’는 박근혜 정부 시절(2014년 2월) 처음 도입됐다. 다주택자들이 갖고 있는 전‧월세 물량을 풀어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였다.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뒤 나온 8‧2 대책에서 임대사업자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양도세 한시적 면제 등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당시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가 법원의 미국 송환 불허 결정으로 지난 6일 석방된 가운데 담당 재판장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현재까지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서 정부가 답변해야 할 2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청원인은 "현재 대법관 후보에 올라있는 강영수 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은 택시기사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참여인원 48만명에 육박했다.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한 바 있다. 5달 오전 11시 24분 기준 해당 청원글의 참여인원은 47만7216명이다. 이날 오전 7시 4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4시간 30분 만에 동참자가 2만7000여명 이상 늘었다.청원을 게시한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께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하여 응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시내에서 택시가 구급차를 막아세워 응급실로 이송 중이던 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독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난 택시기사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해당 청원글의 참여인원은 8만4000명을 넘어섰다.청원을 게시한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가운데,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들 연봉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주십시오'라는 제하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일 오전 7시 기준 9800여 명의 동의를 얻고있다.김 의원은 최근 인국공 사태와 관련 "조금 더 배워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임금을 2배 가량 더 받는 것은 오히려 불공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청원인은 "김 의원이 말한 것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10년 전인 2010년 7월 1일. 10대가 넘게 250여 년간 수원에서 살아왔던 집안의 한 아들이 110만 인구의 수원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민선 5기 초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부푼 기대와 마음을 담아 “수원시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재신임을 얻은 그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고, 4년의 시간이 더 흘러도 변함없던 시민들의 성원으로 2018년에는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다짐하며 수원시 역사상 최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정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자세가 연상될 정도로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미국 독립혁명의 지도자인 페트릭 헨리는 지난 1775년 미국의 비합법 민중대회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명언을 남겼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있어서 공정함이란 페트릭 헨리가 외쳤던 자유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는 듯 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일부는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까지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됐다.26일 안산 상록보건소에 따르면 안산시 A 유치원과 관련해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 햄버거병을 야기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이들은 49명이다. 이미 검사를 받은 원생 외에 이들의 가족들까지 검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전날 대비 검사자 9명, 양성 반응자 6명이 늘었다.전체 검사자 중 1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인천국제공항 보안 검색 직원 직접 고용 논란과 관련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26일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9년 기준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의 연봉은 3850만원이다"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른바 '인국공 사태'라 불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검색 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이 확산하자 미래통합당은 25일 청와대와 여당을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반면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은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부러진펜 운동'까지 벌어지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통합당은 인천공항의 이번 조치를 두고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려는 전형적 전시행정'으로 규정하면서 취준생과 정규직의 자리를 빼앗는 역차별이라는 '불공정 프레임'을 짰다. 김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