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 메드트로닉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혈당치를 리얼타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당뇨환자 전용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을 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은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기가 5분마다 체크한 혈당 데이터를 모바일에 제공한다. 하루 측정하는 혈당 값은 최대 288회다.가장 큰 장점은 알람 기능이다. 사전에 설정한 혈당치가 상·하한값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 알람기능이 작동해 환자에게 위험상황을 통보한다. 환자는 혈당치의 변화를 미리 알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약물과 줄기세포를 함께 투여해 뇌출혈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정태녕·김옥준 교수팀은 아포시닌(apocynin)이라는 약물과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병용투여한 결과, 혈종크기는 줄이면서 주변 신경세포의 손상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교수팀은 중간엽 줄기세포 배양시에 아포시닌을 투여할 경우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분화를 증진시킨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주목했다. 아포시닌은 세포 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영국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미국 암치료제 벤처회사인 테사로(Tesaro)를 부채를 포함한 5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GSK가 인수한 테사로의 한 주당 주가는 75달러다. 이는 과거 30일간 평균주가에 110% 추가한 가격이다. 지난 주말인 11월 30일 테사로의 종가는 46.38달러였다.2010년 설립된 테사로는 난소암치료제 '제줄라'(Zejula, niraparib)를 개발해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제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자국 내에서 팔리고 있는 건강식품 3종에 대해 경고를 내렸다며 온라인이나 관광지에서 섣불리 구매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이 경고한 건강제품은 ‘Pil Raja Urat Asli’ ‘XXS xtraxtrasmall’ ‘Best Nutrition Products Diabotica 500mg Capsules’ 등 3종으로 모두 미신고된 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다.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이중 Pil Raja Urat Asli(사진)은 덱사메타손이 들어있으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화이자의 젤잔즈(성분명 topacitinib)10㎎이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젤잔즈의 처방기준은 성인기준 하루 두 차례, 1회 10㎎씩 복용하는 것이다. 또 최소 8주 간 투여한 뒤 치료반응에 따라 5㎎ 또는 10㎎을 1일 2회 투여토록 돼 있다. 따라서 환자들이 1회 10㎎을 처방 받으면 알약 두 개를 먹어야 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은 복용의 편의성이 매우 중요한데,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진 것이다.젤잔
42세 회사원 김모 씨는 평소 등이 뻐근하고 어깻죽지가 자주 뭉쳤다. 특히 오후가 되면 머리를 들기 힘들 정도로 불편했다. 머리도 늘 무거워 편두통이라 생각하고 두통약을 지니고 다닐 정도였다. 큰 병원에서 MRI등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일자목을 동반한 경추 퇴행성디스크였다.인체는 40세가 지나면 몸에 퇴행성 변화가 찾아온다. 목과 허리도 마찬가지다.중요한 변화는 디스크 내부의 수분감소다. 목 디스크 연골이 퇴행하면 머리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목뼈마디에 마찰과 이로인한 미세한 염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목 디스크 증상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8845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관련법에 따라 공개된 대상자들은 2018년 1월 10일 기준으로 체납된 지 2년이 지나고, 체납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지역가입자와 사업장이다.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으로 나눠 공개됐다. 개인의 경우, S씨(서울 서초구 방배로)는 무려 57개월 분 2억8957만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O씨(경기도 수원)는 2억6396천만원, 또 3위인 K씨(경기도 안산)는 2억4323천만원 등 모두 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부산대병원이 부산·울산 권역에서는 처음으로 백혈병 등 혈액질환자에게 시행되는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를 돌파했다.부산대병원은 2003년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설한 이후 15년 만에 조혈모세포이식 500례를 달성해 이와 관련된 기념 심포지엄(사진)을 최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신호진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은 “부산대병원의 이식 후 초기 100일 이내 사망률이 5.8%로 일반적인 평균치인 12%보다 낮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전체 이식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55%,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5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심장질환이라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떠올린다. 하지만 심장판막증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려대의대 흉부외과 백만종(사진) 교수는 “과거에는 심장판막증이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난 어린이 환자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5800여명이었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2016년 1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66%가 70대 이상이다.심장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를 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일본경제신문 등 미디어들은 게이오(慶応)대학 연구팀이 일명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상경화증(ALS)'에 효과가 뚜렷한 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내 3일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ALS는 근육운동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이 망가지면서 근육이 퇴화하는 난치병이다. 주로 40세 이후 발병해 팔·다리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종국에는 호흡근육까지 마비돼 2~5년 내에 사망한다. 루게릭은 이 병에 걸려 사망한 뉴욕 양키스 야구선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구촌의 고민거리인 자살률 증가는 미국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자살률이 2000년 이후 34%나 증가했다.미국의 건강정보 채널인 헬스데이뉴스는 11월 15일자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 호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직업군별 자살룰을 소개했다.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건설 및 채굴 관련 직업군이, 여성은 하는 예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디어 관계 종사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연구진은 미국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부작용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의 이상사례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의무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부작용 관리는 의약품과 비교해 취약하다는 판단에서다.실제 건강기능식품의 2017년 매출액은 2조2374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국민의 60%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피부에 뿌려 매우 얇은 인공 피부막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일간공업신문 등 일본의 전문미디어들은 화장품 회사인 카오(花王)가 피부에 도포해 자연스럽게 피부를 덮어주는 초박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회사가 ‘파인 파이버(Fine Fiber)’로 부르는 이 시제품은 액화된 폴리머 용액으로 돼 있다. 이 용액을 작은 분사용 장치에 세팅하고 노즐을 통해 피부에 뿌리면 균일하게 쌓이며 초박막을 형성한다.파인 파이버는 신체의 곡면에 따라 도포되고, 크기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신체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예후가 나쁜 간암환자라도 화학ㆍ방사선요법을 먼저 받은 뒤 암조직을 잘라내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사실이 입증됐다.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진섭 교수와 일산병원 외과 정재욱 전문의는 ‘간문맥 종양혈전’을 지닌 간암환자에게 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한 뒤 암을 절제하면 생존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항암ㆍ방사선 동시요법을 먼저 시행해 암조직을 줄인 뒤 절제술을 한 26명의 환자와 절제술부터 먼저 받은 18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 소니가 강아지 모양의 가정용 로봇 ‘aibo(아이보)’가 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치유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번 검증은 수술이 필요한 병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상이다. 아이에게 아이보를 보여주며 치료에 의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실험은 채혈 등 통증이 따르는 검사, 또는 수술 후 행동이 제한된 어린이에게 여러 대의 아이보를 이용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효과는 아이보에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