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타케다(武田)약품공업이 올해 안에 새로운 암 면역치료제인 'CAR-T' 의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 등 미디어들이 4일 보도했다.지난해 9월 일본의 바이오벤처인 노일-이뮨 바이오텍으로부터 공동연구·개발권을 사들인 타케다공업은 암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강화할 계획이다.CAR-T는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의 약어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암을 찾아 공격하는 능력을 높인다.야마구치(山口)대학 스타트업인 노일은 지금까지 개발된 면역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홍완기 박사(사진)가 1월2일(현지 시각) 미국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고 홍완기 박사는 1942년 경기도 청평 출생으로, 1967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공군 의무장교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1970년 미국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은 뒤 뉴욕 슬로안케터링 암센터에서 종양학 분야 전임의로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 동안 세계 최대 암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두경부 폐암 파트를 이끌었으며, 연구총괄 부총장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3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인 세엘진(Celgene)을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주식교환과 현금을 합친 매수 총액은 740억 달러(약 83조160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양 회사는 암과 관련된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매출 규모로는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회사가 된다.세엘진의 주식은 1주당 BMS 1주와 현금 50달러를 추가해 교환된다. 이는 세엘진 2일 주가 종가에 60%에 가까운 프리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장의 약물반응을 실험실에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센서(사진)가 개발됐다.도쿄(東京)대학과와 도쿄여자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최근 신축성과 유연성을 가진 나노메시 센서를 개발, 사람의 iPS세포(인공다기능성줄기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시트의 표면전위를 계측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의 유력 매체들이 보도했다.지금까지 약물반응을 측정하려면 배양접시 안쪽에 전극을 달아 심근시트 표면 전위를 계측했다. 하지만 이 기법은 심근시트의 움직임이 제한돼 실제 심장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측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신대복음병원과 임상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이 유전체 정보기반 정밀의학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세 잔존암 검출기술 개발’ ‘암 생존자를 위한 정밀검진기술 개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통한 정밀의료 연구’ ‘임상시험 관련 공동연구 협력(ctDNA 연구)’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 등에 협력하며, 정밀의학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키로 했다.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유전체 빅데이터는 최근 생명공학에서 가장 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타미플루의 이상 사례가 주로 청소년에 집중된다는 보고가 잇따라 이와 관련된 정부의 부작용 관리 대책이 연령층에 따라 좀 더 세밀하게 짜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약물 이상사례 1020건 중 33.7%에 해당하는 344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이상 복용자의 이상 사례 보고건수 141건(13.8%)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이에 앞서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손톱에 붙여놓는 것만으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센서가 개발됐다.최근 IBM 리서치가 소개한 ‘손톱 장착형 건강센서’는 손톱의 움직임을 측정해 건강이나 질병의 진행을 알아낸다. 흥미로운 것은 센서가 손톱 색깔이나 윤기 등을 지표로 삼지 않고, 손놀림을 모니터링한다는 사실이다.이미 악력이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상태다. 예컨대 파킨슨병 환자의 동작 감지, 조현병 환자의 인지기능 수준, 심장혈관의 건강상태 등이 악력이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 질환의 간편하면서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부산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서 탈락하고, 경상대병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써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한 곳이 줄고,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0곳이 늘었다.보건복지부는 2015년 법률개정 이후 처음 실시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에 따라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401개소를 법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새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은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기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 포장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가 눈에 잘 띠고,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금까지 식품에 표시된 나트륨 함량 표시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및 방법」을 일부 개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현재 정부가 운용하고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는 유사식품의 나트륨 함량 평균값 기준을 적용해 비율과 구간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초 취지와는 달리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번에 바뀌는 표시제의 골자는 ‘나트륨 함량 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불필요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방사선 피폭량이 높아진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CT의 방사선 피폭선량을 쉽게 계산해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한다.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서 환자 피폭선량을 관리하고, 줄일 수 있도록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CT 촬영에 대한 환자 선량계산 프로그램인 ‘ALARA-CT’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ALARA은 방사선 피폭을 달성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어 원칙이다.ALARA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노인일자리 사업을 앞당겨 실시한다. 올해 시행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기존 ’공익활동‘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설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2만 개를 포함해 모두 61만 개가 제공된다.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양적으로 대폭 확대하고, 일자리의 질도 개선해 예년 3월 경에 시작하던 사업을 1월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51만 개에서 10만 개가 확대된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의 특징은 ‘사회서비스 일자리’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과 같은 등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3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윤정석(사진)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윤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검사를 시작으로 법조계에 몸담아왔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등 법조계 주요 보직 및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특히,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직무 수행 시 매년 약 800여 건의 의료분쟁사건을 처리했으며, 주요 결정사례를 의료분쟁조정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의료분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차가운 의료의 이미지가 디자인을 만나 따뜻한 의료의 옷으로 갈아입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홍익대학교와 ‘의료 및 디자인 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학과 산업디자인 분야의 다학제적 융합연구’ ‘의학디자인융합연구팀 구성 및 공동연구’ ‘의료산업 및 디자인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범위 발굴 및 공동 추진’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학디자인융합연구팀을 구성해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공복시 혈당의 변화가 심한 사람일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도 평소 혈당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사진)ㆍ김정아 교수팀은 2002~2007년 최소 3회 이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인 13만1744명의 혈당수치를 2013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교수팀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대상자들을 평균 8.3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정상인 중 9303명이 추적기간 중에 제2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의견이 나뉜다. 굳이 미리 힘들게 뽑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언젠가는 말썽을 부리니 그때 가서 뽑자는 주장이 그것이다.흔히 ‘사랑니’라고 불리는 치아는 영구치중 가장 안쪽에 있는 제3대 구치를 말한다.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와 17~25세 쯤 솟는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 통증을 수반해 돌출하다보니 ‘사랑니’라는 애칭(?)이 붙었다.치아는 어떻게 자랄까. 보통 뿌리부터 자라고 머리쪽이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치아는 머리부터 자란 뒤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