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근처에선 담배를 아예 못 피우게 됐다.보건복지부는 12월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31일 밝혔다.그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금연구역이었다. 하지만 출입구와 건물 주변에서 흡연할 경우, 창문 틈이나 등하원 시에 간접흡연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다만 금연구역 확대를 알리고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각 시·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사람의 팔과 다리도 기증하거나 이식할 수 있는 ‘장기 등 이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또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할 수 있는 장기의 범위에 ‘폐’가 추가됐다.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법안 등 6건을 병합심사해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인재근, 이은권, 주호영, 박인숙, 이명숙, 주호용 의원 등이 발의해 소속 분과에서 논의를 거쳤다. 개정된 법이 마련된 배경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이 한 몫을 했다. 우리나라의 의료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난도 높은 이식수술이 성공을 거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한복판에 들어섰다. 무엇보다 고령자에겐 겨울만큼 지난한 계절은 없다. 추운 날씨로 활동이 줄어드는데다 자칫 빙판길 낙상은 가뜩이나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노인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사진)에게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는 건강법을 알아봤다.Q: 어르신은 왜 겨울을 잘 견뎌야 하나.A: 나이가 들면 겨울철 외출을 꺼린다.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낙상 위험을 낮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르신은 햇빛을 보지 못하면 근감소증으로 불리는 근력이 약해진다. 그러다보면 고령으로 인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이 중국 유라이크(Ulike)와 27일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뱅(Hair Bang)'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억500만달러로 3년간 매년 3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7배 수준이다.헤어뱅은 현재 징동몰·티몰 등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같은 제품을 '헤어빔(Hair Beam)'이름의 브랜드로 출시해 팔고 있다.원리는 저출력레이저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호아동을 돌보는 위탁가정의 양육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로써 안정적인 양육환경에서 보호아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은 가정위탁 양육보조금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동복지법 일부 개정법률안’ 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현재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에게 가정위탁 양육보조금으로 월 20만원을 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의 발달단계나 장애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양육보조금 책정이어서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시끄러운 공사장에서 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골전도 헤드셋이 개발됐다.일본의 일간공업신문은 시미즈(清水)건설이 터널 내에서 방진마스크와 방음 귀마개를 한 상태에서도 통화할 수 있는 ‘골전도 헤드셋(가칭)’을 개발했다고 28일 보도했다.이 제품은 골전도 스피커와 마이크, 데이터 송수신용 무선접속 어댑터, 그리고 초소형 통신기기로 구성돼 있다.사람이 소리를 듣는 것은 공기를 통해 고막의 진동을 이용하는 방식, 그리고 주변의 뼈를 통한 전도 방식으로 크게 나뉜다. 이 헤드셋은 소리의 진동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in’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닥터in은 의협이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대국민 건강정보 채널이다.지난 27일 첫 방송의 주제는 최근 10대 여학생의 추락사고로 논란이 된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이다. 의협 신종감염병대응 TFT 위원장인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가 출연해 독감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타미플루 복용의 부작용을 7분여에 걸쳐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2005~2007년 일본에서 청소년 10여명의 이상행동과 사망으로 알려졌다”며 “일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를 보호할 수 있는 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번에 통과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이 지난 1월 대표발의해 우여곡절을 거치며 진행돼 왔다. 전공의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보호를 위한 지침을 고시해야 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이동수련 조치, 폭행 등을 행사한 지도전문의 지정취소 명령 등을 통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이 가능해지게 됐다.전공의들이 수련활동 중 교수나 상급자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연간 보수총액이 3000만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 281만원의 87% 수준으로 이들의 낮은 처우를 보여주고 있었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보건사회연구원 ‘복지포럼’에 게재된 박경수 한양사이버대학 교수의 ‘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실태와 처우향상’ 제목의 논문에서 밝혀졌다.논문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2016년 말 기준 사회복지 종사자의 전체 연평균 보수 총액은 2935만7000원이었다. 또 연평균 보수 총액 중 연평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줄기세포학회 신임 회장에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김 회장은 내년 1월부터 학회를 이끌며, 임기는 1년간이다.김동욱 교수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줄기세포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줄기세포 발전에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김 교수의 회장 재임기간 중인 2019년 9월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와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공동주최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치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기술을 이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명확하게 진단하는 영상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회에서 호평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준범·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과 의료영상 스타트업인 코어라인 소프트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8’에서 ‘COPD 진단 완전자동화 솔루션’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이미 이 기술은 국제적인 의료영상학술지 ‘Medical Image Analysis’를 포함해 3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재발한 자궁경부암에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가 우수한 임상 성적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사진)팀은 2007년부터 10년간 재발·전이된 자궁경부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구제적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결과, IMRT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부인암이다. 조기발견으로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도 많다. 수술을 받더라도 3년 내 5~20%의 환자에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각막을 재생시키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곧 시행된다.일본 NHK 등 미디어들은 오사카(大阪)대학 심의위원회가 니시다 코우지(西田幸二)교수(안과학)가 신청한 인공다기능줄기세포(iPS 세포)를 이용한 각막재생 임상시험 신청을 승인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다음 달 정부에 신청한 임상시험 연구가 받아들여지면 내년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막재생 첫 사례로 기록된다. 연구팀은 2024년도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각막은 두께 0·5㎜ 정도의 눈을 덮는 투명한 조직이다. 검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간호사들의 직장 갑질문화가 수면 위에 드러난 가운데 이들을 스트레스와 정신적 폭력, 폭언으로부터 지켜줘야한다는 '간호사 멘탈헬스 가이디(사진)'가 출판됐다.이 책의 저자는 일본 와카야마의대 정신간호학 교수이자 정신간호 전문간호사인 부요 모모코(武用 百子)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정신간호 전문간호사로 활동을 시작해 정신간호학을 정립하고, 1000여 건에 이르는 간호사의 멘탈헬스 상담을 하는 등 일본에서 보기드문 이론과 실무 전문가다.그는 태움과 같은 잘못된 병원문화는 일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닌 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생명을 선사받은 한 살 아이가 화제다.세브란스병원은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한 살 아이에 대해 인공심장 이식으로 심장기능을 유지시킨 뒤, 마침내 공여자의 생체심장을 이식해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인공은 생후 13개월 김연희(가명)양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완치 판정을 받고 부모의 품에 안겼다.이번 수술 례는 한 살배기 유아가 인공심장 이식을 거쳐 심장이식까지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주인공은 생후 9개월이던 지난 8월 갑자기 식음 전폐와 호흡곤란으로 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