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치매는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건망증으로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가 개발됐다.일본 후지타(藤田)의과대학과 제일시스템 엔지니어링(나고야시)은 공동으로 건망증 방지를 위한 보조도구인 ‘목소리 알리미’(사진)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이 알리미의 특징은 친근한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해 알려준다는 것. 복약 시간, 데이케어에 갈 시간, 심지어 간병이나 쓰레기 치우기, 외출과 같은 일정도 체크해 제공한다. 또 1주일마다 스케줄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처음 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로슈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Good People)과 함께 암 및 희귀·난치성 환자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희망을 나누는 ‘힐링페스타 (Healing FESTA)’를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힐링페스타는 환자가 직접 공연을 준비하고, 본인의 이야기를 다른 환자와 공유하는 환자 중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나’, ‘너’, ‘우리’를 돌보는 상생을 추구하는 한다는데 의미를 둔다. 이날 힐링페스타에는 환자 170여 명이 참가했다.이날 행사에선 힐링투게더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 받은 5개 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대동맥으로 스텐트를 삽입해 판막을 대체하는 일명 타비(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이식술)가 대중화될 전망이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장기욱 교수는 2012년 첫 타비 시술 이후 현재까지 260례를 달성했고, 올 한해에만(12월13일 현재) 대동판막이 망가진 100명의 고령환자를 시술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시행한 100례의 환자 평균연령은 80.6세이며, 시술 성공률은 최근 한 달 내에 1명의 환자가 사망해 99%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전체 입원기간은 평균 5.2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려대의대 안산병원이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Xi(da Vinci Xi)’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Xi는 복강 내의 어느 곳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149도에 제한됐던 로봇팔의 움직임을 177도 범위까지 확대했다.또 기구의 길이를 약 5㎝ 더 늘려 단 한 번의 도킹으로 로봇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 복강 4분면 전체에 더욱 가까이 접근한다.정밀도도 높아졌다. 4개의 로봇팔 굵기가 가늘어지고 길어져, 넓은 범위에서 정밀한 최소침습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특히 집도의의 눈 역할을 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행복한 동행’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2018 웹 어워드 코리아’에서 웹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웹 어워드 코리아’는 각 분야별 교수 및 전문가 등 약 3000명의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한다.장기요양웹진은 유익한 노후생활 정보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및 장기요양 제도를 전달하는 소식지로, 이용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웹진을 구독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웹진’ 모바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의 마약류 감시가 더욱 촘촘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 마약류대책협의회는 14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약류 사용 점검 등 ‘2019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의사들은 자신의 마약류 처방·투약 수준을 전체 의사와 비교했을 때 적정한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사들의 과잉처방을 막기 위해 마약류 처방·투약 정보를 전체 의사의 사용량과 비교해 의사에게 알려준다는 것이다.식약처는 또 마약류취급 전산보고 내역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프로포폴
날씨가 추워지면 늘어나는 단골질환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심장질환자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환자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질환이 당뇨병 환자다.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혈당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고위험군이 당뇨합병증 중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모든 피부트러블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의 피부 또는 점막이 헐어서 생기는 궤양이다. 당뇨병 환자의 20%가 한번 이상 당뇨발을 겪으며, 증상이 심각하면 병소(발의 일부)를 잘라내기도 한다.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최적의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해 제품 특성에 맞는 전주기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설명회’를 오는 18일 서울 건설공제조합 2층 대회의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QbD 제도 도입에 앞서 국내 제약업계 종사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uality by Design)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의 새로운 개념이다. 제품과 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품질 목표에 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장내시경 검사의 목적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폴립(용종)을 사전에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다.하지만 용종의 모양만 봐서는 암의 싹인 악성용종인지 그렇지 않은 양성용종인지 가려내기 쉽지 않다.일본의 나고야(名古屋)대학과 쇼와(昭和)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내시경 검사의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 악성여부를 판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정부로부터 최근에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EndoBRAIN(엔드브레인)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내시경으로 얻은 영상을 AI가 분석해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캐나다에서 생산된 11개의 건강식품에서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다며 현지 또는 온라인 구매를 통해 섭취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캐나다 보건부는 최근 허가하지 않은 성기능 강화제와 체중 감량제, 운동보조제, 흥분제 등이 들어 있는 이들 제품을 적발해회수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적발된 위해성분은 디메틸아밀라민(DMAA), 인도사목(Rauwolfia),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SARMs) 등이다. 이들 성분은 캐나다에서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으로 고혈압, 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기도에 있는 덕소중학교는 학생 흡연율이 올 학기초 1.6%에서 학기말 0.1%로 크게 감소했다. 또 대구 칠성고등학교는 3학년 흡연율이 2015년 26.9%에서 2018년 4.2%로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전북 당북초등학교의 경우엔 가족흡연율이 24%에서 18%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이 같은 금연 성공사례는 모두 학교가 적극적으로 흡연예방사업을 수행한 결과다.보건복지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2018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학교 20개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임상문헌 중심의 신의료기술 평가기준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새로 개발되는 첨단의료기술이 시장에 조기진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과 3D프린팅, 로봇 등을 활용한 '혁신의료기술 별도평가트랙'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새해 1월 23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했다.복지부는 혁신의료기술의 짧은 시장주기 등을 고려해 잠재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고민해왔다. 기존의 임상문헌 중심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의료용 방사선 분야의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개인 피폭량도 미미하게나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연간 허용범위의 10%를 넘어서는 '주의통보자'도 지난해 860명이나 적발돼 이들에 대한 관리대책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연보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방사선 관계 종사자는 평균 6%씩 늘어나 현재 8만427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의 직업은 의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초희귀질환인 폼페병환우들의 서울여행기 ‘나나의 비상(사진)’이 출간됐다.폼페병은 분해돼야 할 글리코겐이 근육세포에 축적돼 점차 근육이 약해지는 진행성 신경근육질환으로, GAA라는 리소좀 효소가 결핍된 것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국내에 환자가 50여 명 있을 정도로 초희귀질환이다.‘나나의 비상’은 저자인 나나가 삶의 ‘비상(非常)’ 속에서 벗어나 ‘비상(飛上)’하고자 하는 마음을 제목으로 표현했다. 에세이에 소개된 ‘폼페삼총사-나나, 동호, 주현’은 문화생활 기반이 취약한 장애인과 환자의 이동권 개선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동맥의 인공판막을 꿰매지 않고 갈아끼우는 수술방식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교수팀은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Sutureless AVR)’ 1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병든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대체할 때 꿰매지 않고 대동맥혈관 내부에 고정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대동맥 판막이 붙어있던 자리(대동맥판륜)에 인공판막을 촘촘히 꿰매 고정시켰다.무봉합의 장점은 수술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심장정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