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벼리기자] 문화대혁명 후 사상의 자유화 운동에 앞장 서온 리훙린(李洪林) 전 푸젠(福建)성 사회과원원장이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91세.2일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에 따르면 리훙린은 당일 오후 7시 20분 베이징(北京)에서 폐암으로 숨졌다.리홍린은 랴오닝(遼寧) 성 출신이다. 1946년 시베이(西北)농업대학 재학 당시 공산당에 입당한 뒤 일생을 사상·이론 부문에서 근무했다.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1979년이다. 당 중앙선전부장에 취임한 후야오방(胡耀邦)이 선전부 이론국 부국장에 리홍린을 발탁했
[뉴스웍스=김벼리기자]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프랑스, 한국, 바람(드지르·desir)의 문화'를 주제로 2016 교보인문학석강의에 나섰다.그는 바람이나 욕구를 뜻하는 프랑스어 '드지르'와 한국어 '바람'의 내적 유사성을 근거로 자신의 문학관을 밝혔다."욕망이나 바람이라는 의미의 '드지르'는 어원적으로 '하늘을 뺏긴 사람'이자 '별들을 통해 신이 보여주는 운명을 읽지 못하는 상황&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 5월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올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평균 최고기온은 25.1도로 1978년(25.3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최저기온은 12.4도로 네 번째로 높았다.이는 올 5월 초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고, 말에는 이동성고기압이 영향을 준 가운데 한낮에 강한 일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특히 18∼23일 중국북부와 몽골로부터 고온 건조
[뉴스웍스=김벼리기자] SNS에 터키 대통령 풍자시를 올렸다 ‘모욕죄’ 혐의로 기소된 미스 터키 출신 모델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3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법원은 지난해 SNS에 풍자시를 올려 에르도안 대통령을 공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모델이자 미스 터키 출신 메르베 뷰육사라츠(27)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2003년 총리를 시작으로 14년째 집권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큰 주인(the Big Master)'으로 불리는 등 대중에게 권위적인 모습으로 각인됐다.앞서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정부가 역외탈세를 뿌리 뽑겠다고 나섰다.정부는 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법질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외탈세 근절대책' 등을 확정했다.역외탈세 추징실적은 2013년 1조798억원에서 2014년 1조2179억원, 2015년 1조2861억원 등으로 해매다 높아지고 있다.그럼에도 조세회피 수법은 변칙적인 자금관리 등을 통해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출되는 국부를 메우는 과정에서 일반 납세자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근절하기 위해 우선 역외탈세 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알리바바의 ‘주요주주’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9조원 이상 처분한다고 밝혔다.31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레버리지(차입)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리바바의 주식 79억 달러(약 9조4010억원) 어치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소프트뱅크의 지분은 32%에서 28%로 약 4%p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소프트뱅크는 매각 대상 지분 가운데 50억 달러어치는 3년 안에 알리바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탁증권 형태로 처분할 계획이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여러 국가의 시민단체가 한 데 모여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1일 서울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군 위안부 관련 자료 2744건을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본부에 등재 신청했다고 밝혔다.국제연대위원회는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적으로 한국·중국·일본·네덜란드 등 8개 나라의 14개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작년 5월에 결성된 단
[뉴스웍스=김벼리기자] 5월 건설업계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중소업체의 상황이 안 좋았다.1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7.1포인트 하락한 78.5를 기록했다. CBSI가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다고 체감하는 기업이 많다는 분위기를,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암시한다.특히 이번 하락세에는 대형 건설사의 신규 주택사업 위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5월의 CBSI는 올 1월을 제외하면 지난 1년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건설경기가 양호했던
[뉴스웍스=김벼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구리갈매지구 S1블록 공공분양주택 552세대를 공급한다.구리갈매 S1블록은 지하1층∼지상 최고 27층 10개동으로 이뤄졌다. 공공분양은 74㎡ 166호, 84㎡ 386호, 공공임대는 59㎡ 481호로 총 1033호 규모의 복합단지다.공공분양 전 세대에 만든 펜트리 공간은 확장형 설계로 넓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도 트였다.오는 2017년까지 7200세대가 입주예정인 구리갈매지구는 서울시와 남양주 별내 신도시와 연접해있다. 도보로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다.'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7개국에서 온 1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개막작으로는 영국의 사라 개브론 감독이 연출한 '서프러제트'가 선정됐다. 20세기 초 가난한 삶과 가난의 대물림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한 여성 노동자가 참정권 운동에 나서는 과정이 담겼다.여성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사랑과 우정, 웃음 등을 여성의 시각으
[뉴스웍스=김벼리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십여 명의 근로자가 다쳤다.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씨 등 4명이 숨지고 안모(60)씨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는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으로 전해졌다.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진접선 건설현장에 위치한 금곡리 주곡2교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 60일간 NH농협은행에서 단 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12일부터 60여일 동안 단 1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올 들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 건수(4월 기준)는 5건이었다. 모두 3월 12일 전에 벌어진 사고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2015년 4월 기준 146건)보다 96.7% 감소한 수준이며, 전자금융사고 예방율도 98%에 달했다.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및 사고예방센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위안부재단에 일본이 출연하기로 한 10억엔은) 치유금이지 배상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준비위원회의 김태현 위원장은 31일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억엔의 성격에 대해 외교부는 배상금이라고 설명했다”는 질문에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김위원장의 이같은 답변은 “일본 측이 사과와 책임인정을 했기 때문에 10억엔이 사실상 배상의 성격이 있다”는 우리 정부 측 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앞으로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소주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서울시가 31일 음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줄이고자 수립한 '음주 폐해예방 추진 계획' 중에 한강공원 29곳 매점에서 알코올 도수가 17도가 넘는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담긴 것이다. 통상 소주 도수가 16∼18도로 17도 안팎이라는 점이 참작됐다는 후문이다.시는 매점 재계약시 이런 내용을 계약 조건에 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조율을 거쳐야 하고, 매점마다 계약 기간이 달라 일괄적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앞으로 군대에서 소대장과 병사 전체가 금연에 성공한 소대는 포상휴가를 받게 된다.국방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현재 40% 수준인 장병들의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로 낮춘다는 목표하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 금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소대장과 전 소대원이 함께 금연하는 금연소대를 선정, 금연에 성공하면 성공파티와 함께 포상휴가를 지급하기로 했다.국방부 관계자는 "부대원의 금연 성공을 위해선 소대장의 배려와 동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관의 관심 여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