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김기민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에서 최고남성무용상을 들어올렸다. 한국 남성무용수 중에서는 최초다.17일(현지시간)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기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의 수상 사실을 밝혔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춤의 영예’라는 뜻으로,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에서 1991년에 제정한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공연된 작품의 비디오를 심사해 안무, 무용, 음악 등 부문별 후보를 뽑고 시상식 날 최종 결과를 발
미국 저임근로자의 초과근무 수당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는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저임근로자의 초과근무(오버타임) 수당 수혜 폭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노동부가 초과근무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저임금 기준을 현재 2만3660달러에서 4만7476달러로 2배가량 확대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무리 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연봉 2만3660달러 미만인 저임 근로자들만이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할 경우 시간당 평균 임금의 1.5배에 달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반면 연봉 2만
일본 정부가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정비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1억총활약국민회의'를 열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최저임금 인상 등을 포함한 '1억총활약플랜'을 채택했다.1억총활약국민회의란 “50년 후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하고 일본인이 모두 가정, 직장,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1억 총활약 사회' 구현을 위해 결성된 회의체다.이번에 회의에서 채택된 1억총활약플랜은 2020년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
“동성결혼 합법화를 전국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행사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한 헌법 4조를 수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국적이나 민족, 신체장애, 종교, 성, 성적 취향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미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동성애자 간 차별 없는 결혼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현재 멕시코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는 주는 총 31개 가운데 3개 주뿐이다.멕시코에서 헌법 수정
앞으로 드론을 이용한 산업이 물품수송, 공연, 광고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18일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주재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드론 전용 비행 구역을 18곳에서 22곳으로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드론 및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공공분야에서도 야간 산불 감시, 장거리 구호물품 수송 등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초기 사업화, 비행여건 개선, 수요 창출, 시장 확대에 이르는 산업 발전 주기별 맞춤형 규제혁신과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우선 현재 농업·촬영·관측 분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외신도시 수출과 부동산 금융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 및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지난 10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을 신설했다. 또한 토지주택연구원에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센터’를 설치하고 금융사업기획처에 ‘부동산금융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부동산금융 담당 조직을 강화했다.뉴스테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존 ‘금융사업관리처’를 ‘뉴스테이사업처’로 개편하기도 했다. 민간 참여 활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18만3881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 우려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1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 분양물량은 329개단지 18만3881가구에 달한다.이는 지난 2003년 분양물량 조사를 시작한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15만117가구)보다도 22.5% 늘어났다. 역대 최소치인 2009년(3만358가구)보다는 6배 이상 많아졌다.월별 분양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1월과 2월에는 각각 5630가구, 7648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의 운용 자산규모가 지난해 18조원을 넘어섰다. 평균 배당수익률도 8.1%로 안정적이었다.리츠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로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주식회사 형태의 기구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리츠의 ‘2015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특히 지난해에는 신규 리츠 진입이 활발해져 최대 성장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41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앗고, 14개 리츠는 해산했다. 지난달 기준 131개 리츠가 운용 중이며 총자산은 18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참석한 이후 3년째 참석하지 않았다.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논란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참석한 야권 인사들은 제창하는 모습을 보였다.'5·18 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박 대통령 대신 정부 대표로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우리는 5·18 정신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 각 부문에 민
검찰이 법정싸움 끝에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회사에서 24억원의 미납 추징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소유의 ㈜리브로를 상대로 낸 미납 추징금 환수 소송에서 "리브로가 국가에 7년간 24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지난달 말 나왔으나 2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이달 16일 확정됐다.이 결정으로 리브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3억6000만원(2022년은 3억원)을 추징금으로 변제해야
소설가 한강(46)이 영국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하자 수상작인 '채식주의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동안 3200부 팔려나갔다. 전날 팔린 200부에 비해 무려 16배나 늘어난 수치다.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 있던 500부 가량의 재고는 오전 중에 모두 소진돼 품절사태까지 빚었다.교보문고는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상조계약 관련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상조계약 해제시 상조업체가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뒤늦게 지급하지 않는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2013년 1만870건이었던 피해 상담 건수는 2014년 1만7083건, 2015년 1만1779건이었다.공정위는 피해 유형으로 ▲상조 계약을 해제한 소비자에게 해약환급금을 받으려면 민사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해 사실상 해약환급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상조업체가 법정 기준보다 해약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경우 등을 꼽았다.공정위는 "소비자의
#기업의 산업보안팀에서 일하는 박영미 씨는 회사의 중요한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산업보안요원이다. 국내 본사와 중국법인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은 과정에서 보안상 문제가 있는지 모니터링한다. 중국어 통번역이라는 인문학 소양에 보안지식을 합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박 씨는 “외국을 대상으로 한 산업보안의 중요성과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언어 전공을 하고 있거나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이 직업을 고민해보라”고 말했다.#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한 장 모씨는 테크니컬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테크니컬라이터란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내용
2008년 이후 8년 새 술과 담배를 모두 하는 성인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본부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비율이 2008년 20.3%에서 지난해 17.0%로 3.3%포인트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지역별 평균 900명을 추출해 발표한다. 올해는 22만9691명이 대상이다.남성만 봤을 때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인구는 2008년 38.9%에서 2015년 32.1%로 6.8%포인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정국이 국제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16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쿠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쿠바 정부가 10여 개 국제기구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쿠바가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탄핵을 쿠데타에 비유하며 국제사회에서 반 테메르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쿠바 정부는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국제연합(UN)과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무역기구(WTO), 국제적십자사(IC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