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29일 "항소심 판결을 검토한 결과 1·2심 재판 과정에서 제출된 원·피고의 모든 주장과 증거를 심리한 후 징계처분을 취소한 이번 판결에 헌법·법률·명령·규칙 위반 등의 상고이유가 없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2020년 12월 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16일 새벽 4시까지 17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당시 검찰총장이던
올해 마지막 출근날 아침입니다. 내년에도 '출근길 브리핑'이 아침 일상의 소소한 루틴이 되길 기대합니다. 2023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년 아침에는 보다 즐거운 소식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PF 위기…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 태영건설이 전날 아침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금융권 추산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태영건설은 이날 만기가 돌아온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관련 480억원의 PF 대출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 원청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실형을 확정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중대재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성모 대표이사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경남 함안군 한국제강 공장에서는 협력업체 근로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1.2톤 무게의 방열판에 깔려 숨진 일이 발생했다.검찰은 한국제강과 대표이사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과거에 '아빠찬스 논란'이 있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씨가 민주당에서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이에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갑' 도전을 선언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지난 27일 "도전자 입장에선 어느 분이시든지 다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전희경 전 비서관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문희상 전 의장 아들 문석균씨가 내년 총선 의정부갑 지역에 나오면 마음이 좀 편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문석균 씨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문희장 전 의장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아울러 8억9000만원 추징 명령도 확정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및 스타모빌리티 자금,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등 12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특히 2021년 7월에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1심 결심공판이 열린 작년 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자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감정 싸움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비교하며 맹비난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네타냐후가 저지른 짓이 히틀러보다 덜한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에서 나치 수용소가 보이지 않나"라며 "당신들은 히틀러를 이상하다고 하지만 당신들이 히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범수 용인발전소 대표가 2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범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용인(갑)' 선거구로 뇌물수수죄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구속돼 있는 정찬민(국민의힘) 전 의원의 지역구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처인구가 변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안목과 노하우를 가진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며, "당선할 경우 반드시 처인구 전철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오랜 기간 발전에서 소외돼 온 우리 처인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최소목표수량 조건 미달로 무산됐다. 그러나 양쪽 모두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한데다 내년 초 블록딜에 대한 2차 심사도 남아있어 '3차 형제의 난'이 발발할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 2호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로 진행한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지분 8.83%에 해당하는 838만8317주가 응모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개매수 최소목표수량(1932만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한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를 찾았다"며 "그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하르프에 있는 IK-3(제3교도소)에 있다"고 전했다.그는 "오늘 그의 변호사가 면회했으며 알렉세이는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건 야르미시가 마지막 접견을 했다고 밝힌 지난 6일 이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별법'은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및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특히 여권 일각에서 가능성 중 하나로 거론됐던 '독소조항 제거 및 총선 후 특검 추진'을 골자로 한 '조건부 수용 안(案)'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한 것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3월 31일 대법원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청년에게 징역 4년을 확정 판결했다. 1심부터 3심까지 일명 ‘간병살인범’에게 존속살해 형량보다 낮은 4년이 유지된 것이 주목됐다. 자식에게 부모 간병 책임을 전적으로 지도록 한 현행 제도와 관행의 미비점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아들은 거액의 부친 수술병원비를 감당하려다가 돈이 떨어져 월세, 도시가스비, 전기료, 휴대전화요금을 내지 못했다. 아들은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아버지를 사망하도록 놔두기로 결심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전 유성을에 공천 신청을 한 바 있는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형사 고발 조치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보복 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에 대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힌 상태다.지난 2021년 11월 보복 운전을 한 사건 때문에 지난 20일 벌금형을 받은 이경 전 부대변인은 "당시 운전은 대리운전 기사가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종배 시의원은 그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4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간부가 1600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총 피해액은 약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21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이희찬)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씨가 자신이 관리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165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지난 9월 이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당시 공소장에 기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