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부통령 선거에서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과 현직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인권단체들은 이 조합이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64)과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 시장은 내년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사라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속한 정당은 마르코스와 연계돼있고 그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들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이용해 약 9000억원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를 뜻한다.경실련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33곳의 비급여비율을 분석해 1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BIG 5'라 불리는 대형병원 5곳(연세대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참석해 초일류 글로컬 문화지대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엄태준 시장은 17일 이천에 소재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신동헌, 이항진 시장과 공동으로 참석해 이천을 비롯한 광주와 여주 등 도자 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문화지역을 세계적 문화지대로 형성해 가는데 인접 도시들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엄 시장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프랑스의 프로방스 등 문화적 독창성이 큰 지역에 별칭이 붙은 것처럼 경기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11월 말에는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하는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디자인 등 민영주택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21년 3차 사전청약 개시 및 민영주택 사전청약 시행 계획'에 대해 논의하면서 "정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4000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했고 향후 연말까지 보름 내외 간격으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제288회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원안가결 ▲포항시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에 관한 조례안 원안가결 ▲포항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원안가결 ▲포항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가결 ▲포항시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수정가결 등 35건이 처리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성조 의원이 5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 정책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주로 경제·부동산 정책에서 문재인 정권과 선긋기를 하는 양상이다. 이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보다 상당한 격차로 높게 나오는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약 20분 간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홍 부총리를 정조준 해 "국가 경제 총량은 좋아졌다지만, 서민 경제는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하길 바란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인물들로 채워져야 하고,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의 연합정권 비슷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며 "남녀 2030에게 과감히 문을 열어 한층 젊어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선대위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의 미래상을 기대한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5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분열의 리더십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흔들거나 국가 운명이 걸린 정권교체에 후회할 일을 더는 하지 말길 바란다"고 권고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포럼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가 분열의 리더십을 보이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윤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그런데 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을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이 후보는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지역화폐·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에 방문해 "기획재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게 대형유통기업이나 카드사가 피해보는 것을 우려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가 실제로 경제를 살린다"며 "현금 300만원은 받아봤자 밀린 월세를 내면 그만이지만 300만원 소비쿠폰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 (재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15일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저의 당 거취 문제를 원점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지난 4월 말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후 반년도 더 지났다. 지역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당 신청을 했고 지금껏 기다렸다"며 "하지만, 민주당내 계파주의, 기득권 정치, 지역패권주의 때문에 저의 복당 문제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그동안 가부 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손을 놓아 온 민주당 지도부에게도 유감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취임 1년도 안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비롯한 경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7~10일 미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다.집권 11개월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9월 조사에서 이미 44%로 내려간 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인터넷 포털 상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크라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디지털정당위원장인 이영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론 조작행위에 대한 자동 감지 프로그램인 크라켄을 공개했다.프로그램 이름은 과거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당시 활용된 프로그램 이름인 '킹크랩'의 천적이 전설 속의 동물인 대왕문어 크라켄이라는 것에 착안했다.앞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와 2018년 6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후보자의 119 신고 전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 동의를 얻어 확보한 50초 분량의 통화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금 빨리 앰뷸런스 좀 부탁드린다"며 "지금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좀 찢어져가지고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통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은 밝히지 않았다.구급차는 이 후보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대통령이 되면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강화해온 종부세 정책의 대대적인 개혁을 공약했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있는 주택과 토지를 유형별로 구분해 인별로 합산한 결과 공시가격 합계액이 유형별로 공제금액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물리는 세금이다. 주택분 종부세는 인별로 갖고 있는 전국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6억원을 넘으면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이 과세 기준이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다만 노조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파업에 들어가진 않을 전망이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9일부터 4일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8365명 중 53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874표(재적대비 58.29%)로 투표가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이를 통해 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노조는 10여차례 진행된 교섭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달 2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