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15년 파리기후협약 체결 이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자발적 탄소감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중소·중견기업 중엔 자사 제품의 탄소배출량이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도 준비가 안 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단체가 앞장서 기업의 자발적 탄소 감축활동을 평가해 성과를 인증하는 전문조직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탄소감축인증센터'다. 정말 시의적절하고, 탄소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AIP는 Air Independent propulsion의 약어로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이라는 말이다. 우리말로 ‘공기불요추진체계’라고도 하는데 이 한자식 말이 어려워 근래에는 그냥 AIP라고 많이 사용한다.잠수함을 추진체계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원자력 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으로 분류할 수 있다. AIP는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체계라는 말인데 그러면 일반적인 잠수함 추진체계는 공기가 필요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재래식 잠수함은 전기잠수함이다. 프로펠러를 전기모터가 돌려서 추진력을 얻는데 전기모터의 동력은 바로 배터리이다. 배터리는 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치는 국가를 운영하는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내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처럼 갈등 해결은 정치의 본령이다. 이같은 원칙과는 달리 우리나라 정치는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심화시켜 당파적 이익을 얻으려는 ‘진영정치’, ‘팬덤정치’에 매몰되면서 과거보다 더 후퇴했다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대한민국은 경제 규모와 문화 수준에서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선진국이지만 정치는 대화와 타협, 통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0일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급이 중단된 비자는 30~90일간 비즈니스나 무역 활동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앞으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경차 이외에 1톤 이하 화물차 및 이륜차 보유자도 유류세 환급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찾은 만큼 당장 유류세 환급은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번 유류세 환급 대상 확대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민생고를 덜어주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적용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환급 대상 확대를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1000c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의과대학(6년)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딴 뒤 인턴(수련의·1년)과 레지던트(전공의·3~4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려면 최소 10년이 걸린다. 중·고교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대에 입학한 뒤에도 장기간 힘들게 공부한 의사들이 선배들처럼 높은 보상과 처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의료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데 비해 수입은 형편 없는 진료과목 전공을 꺼리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 과거처럼 의사의 전통적인 직업윤리를 내세우면서 기피과목 전문의가 되라고 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앞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도 자신에게 적용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투자자가 이자부담 규모를 예측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융자 상황에 대한 여러 예시도 함께 제공된다.금융감독원은 9일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이 같이 내용을 골자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공시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이 공시방식 개선에 나선 것은 증권사가 매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등을 공시하고 있지만 일부 증권사는 대면과 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지역봉쇄와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값싼 조달에 중점을 둔 글로벌 공급망은 무너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제재가 지속되면서 '경제안보' 관점에서 원자재와 부품을 구매한다는 사고가 서방진영에 확보하게 자리잡았다.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관세 부과로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한다는 종전 방침에서 탈피, 자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새로 만들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소득요건 없이 연 4%대로 돈을 빌려주는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이 상품은 최근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나 대출 갈아타기가 필요한 실수요자를 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춰 억대 연봉자들도 집값이 9억원보다 낮으면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정책 모기지 상품으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상품 운영을 위해 정부
'비트코인=인플레이션 헤지(hedge)'라는 내러티브가 흔들린다.글로벌 자산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은 활발하다. 전통적 자산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단으로 가상자산이 꼽히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운용사 피델리티가 기관 고객 대상의 이더리움 거래 지원 계획을 밝혔고, 마스터카드는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통해 올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시작한다
하얀 파도의 기운을 마시며떠오르는 일출의기이한 생명씨앗을 하나, 둘씩 나눠갖자그래서먹는 일, 하는 일에 지친 몸을서로 따스한 일출씨앗으로하나, 둘씩 녹아내리게 하자◇작품설명=새해가 왔어요. 떠오르는 일출씨앗을 마음 한가득 저장해서 행복이 필요할 때 하나, 둘 끄집어내어 쓰세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는 15일부터 근로자가 각종 세액공제증명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된다. 근로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료를 출력하거나 파일로 내려 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근로자가 직접 자료를 내려 받기가 번거롭다면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직접 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다만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기부금영수증, 안경·교복 구입비 등은 제공되지 않아 근로자가 직접 수집해 제출해야 한다.국세청에 따르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15일 시작되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1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97만명에 그쳤다. 전년 대비 235% 늘어난 수치다.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자마자 평소 희망했던 한국 여행을 실천으로 옮긴 외국인이 그만큼 많았던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일본, 타이완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을 선제적으로 허용하고 10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한국에 들어온뒤 1일 이내 실시해야 했던 PCR 검사 의무를 폐지했다.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해 주식 시장이 무너지면서 MZ세대들의 자산 증식 방법이 예금과 코인으로 바꼈다. 예금의 경우 고금리를 준다면 지역 상호금고를 찾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코인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꿈에 접근하지만 현실에선 연패의 늪에 빠지고 있다.이처럼 젊은 세대들의 자산 증식 방법이 극단적인 이유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사실 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펀드가 중위험·중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투자로 꼽는다.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76조5655억원, 영업익 13조8668억원) 대비 각각 8.58%, 69% 감소한 수치다. 그야말로 '어닝 쇼크'다. 무엇보다 6조원대 턱걸이가 예상됐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4조원대로 추락한 것은 반도체 한파가 예상보다 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반도체 산업의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대책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