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의 사의 표명이후 전경련의 쇄신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경련은 일반적으로 재계의 이익단체로 알려졌지만 1961년 설립 이래 활동을 보면 오히려 경제·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음을 알게 된다. '재계의 맏형'이라는 닉네임은 거저 붙여진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전경련 공채 13기로 입사해 전경련에서 상무이사를 지낸 뒤 SK, 금호, 효성 등에서 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활약했던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가 선정한 전경련의 빛났던 10대 순간을 연재한다. 쇄신을 요구받는 전경련의 향후 진로
텅비어야 하늘을 난다탁! 타닥 탁!속 없는 목어의 청명한 울림에사라지는굴곡진 상념이여 가느다란 숨결로수놓은 명상 길목어는 말한다텅비어야 하늘을 난다◇작품설명=속이 텅 빈 목어에서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무명수행자의 걸림 없는 삶을 떠올려 봅니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1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다. 모처럼 맞는 4일 연휴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상황에서 맞는 명절이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가친지를 만나거나 여행, 휴식 등으로 연휴를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시기에 몸이 아프면 어찌할까. 난감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포털서 '명절병원'을 검색하거나 보건복지콜센터 등으로 전화하면 설 명절에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21~24일)기간 전국 응급실 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이미 우려된 것처럼 새해 들어 수출이 부진하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39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1억2000만달러) 줄었다. 하루 평균으로는 18억5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1%(-3억달러) 급감했다. 정부는 작년에 6.6% 늘어났던 수출이 올해에는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초인 탓에 변동성이 큰 측면을 고려해야 하지만 첫걸음부터 휘청거리는 형국이다. 중국은 2018년만해도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다. 중간재 수출이 효자였다. 주요 국가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공개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2차 후보군 선정까지 비공개 원칙을 밝혔지만 불과 하루 만에 8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1차 후보군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명단이 공개되자 우려는 현실이 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등장하자 강력한 회장 후보란 말까지 나온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제와 문화예술, 스포츠, 여행과 레저, 정치, 사회 전반에 새로운 문명 출현에 버금갈 정도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상뿐만이 아니다. 고유의 명절 풍속도도 확 바꿔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석이나 설이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게 미풍양속인데 여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무엇보다 성묘문화의 변화가 돋보인다. 성묘는 한자 뜻 그대로 省(살필 성), 墓(무덤 묘), 즉 무덤을 살핀다는 뜻으로 조상의 묘를 찾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부산항은 국내 최대 항만이지만 자동화 측면에선 주요 경쟁국 항만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상하이항, 미국 롱비치항, 싱가포르 TUAS항은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면 실린 화물의 하역과 적재지역으로의 이송, 보관이 자동적으로 처리된다. 모든 영역에서 자동화항만(Full-Automated Port)을 이룬 상태다. 대형 선박이 접안, 계류하는 해안구조물인 안벽에서 화물을 내리는 야적장까지 항만 전체의 자동화를 기반으로 항만 내 무선인터넷 접목과 터미널운영시스템(TOS)을 통해 선박 간 최적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전파가 통하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독자들은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물속에 있는 잠수함은 마치 엘리베이터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간 것과 같은 것이기에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들을 수도 없다. 그런데 잠수함은 통신이 필요하다. 잠수함에 작전명령을 내려야 하고 필요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핵미사일을 실은 채 물속에서 대기하고 있는 SSBN 잠수함은 유사시 발사명령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세상과 단절돼 물속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37.6%로 떨어졌다고 한다. 2020년(38.9%)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데 이어 2021년에는 1.3%포인트 더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노인 빈곤율이 하락추세인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아직도 노인 가구 셋 중 하나는 가난에 허덕이고 있고,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3.5%)의 2.8배 정도로 여전히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은 창피한 일이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 빈곤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