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네이버, 다음 등은 원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승용차, 도보 등을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고 소요 시간과 비용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택시와 철도를 타기 앞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예약하고 이용대금도 결제한다. IT기술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훨씬 편리해진 시대가 왔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교통수단별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각각 달라 앱을 여러 번 이용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되지 않은 상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내놓은 2023년 업무계획에서 수요자 중심 교통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비싸도 너무 비싸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무서워서 장을 못 보겠다."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마련하기 위해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이 공통적으로 내뱉는 하소연이다. 일부 물가관련단체에서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설 보다 5% 내외로 더 든다고 했지만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드는 것 같은데 이런 통계치를 발표하는 곳은 다른 나라 사람이냐는 비아냥마저 들린다.설 차례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의 사의 표명이후 전경련의 쇄신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경련은 일반적으로 재계의 이익단체로 알려졌지만 1961년 설립 이래 활동을 보면 오히려 경제·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음을 알게 된다. '재계의 맏형'이라는 닉네임은 거저 붙여진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전경련 공채 13기로 입사해 전경련에서 상무이사를 지낸 뒤 SK, 금호, 효성 등에서 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활약했던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가 선정한 전경련의 빛났던 10대 순간을 연재한다. 쇄신을 요구받는 전경련의 향후 진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작년 11월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구내 양회(시멘트)선에서 수송 담당 역무원이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고인은 2개 선로에 있던 빈 화차 20칸을 서로 연결하여 옮기는 입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작업 계획대로 선로전환기가 전환되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관련 신호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관차가 후진하다가 해당 선로에 있었던 피해자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로 밖 안전한 곳에서 작업’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한국철도공사에 시정명령을 지시했으며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보험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고 13%에 육박한 걸로 나타났다. 고금리 현상이 지속된 것이 주요인이지만 높아도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가 높은 것도 그렇지만 보험사들이 대출한도를 줄이면서 대출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도 문제다. 일각에서 지난해 8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보험사들이 이익만 챙기고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1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가운데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저축은행 직원들의 고객돈 빼돌리기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고객은 5000만원까지만 저축은행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신뢰를 잃은 저축은행에 예금자보호한도를 벗어나는 돈을 예금한다면 주위에서 어리석다고 비판 받을 수 있다. 직원이 고객 연락처를 만기가 오기 전 멋대로 변경한뒤 만기가 지나 미해지된 예금을 임의로 해지, 인출하는가 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대출되는 거액을 중간에 가로채는 등 간 큰 저축은행 직원들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들어진 성과이자 복합위기로 올해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상황 속에 나온 것이어서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존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앙상한 가지에 설국의 천사들이왔어요겨우내 아픈 상처를 하얀 눈꽃으로감싸주며 방긋방긋 하늘 속 기쁨을 남몰래 알려주어요 ◇작품설명=나무가지에 사뿐히 내려앉은 눈들이 여기저기 흩날리며 하늘 속 기쁨을 알려주고 있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 세계 정·재계, 학계 저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정치인과 기업 임원, 학계 인사 등을 포함하면 2700명 이상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단계의 하나인 커팅 공정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공정 설비 수명 진단을 실시한뒤 고장 시점을 99%의 정확도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부품을 교체하는 예지(豫知)보전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데 성공하면서 AI 기술 확대 적용을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도 무선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예측·품질관리 AI 솔루션을 적용, 생산비용을 20% 낮추면서 제품 불량에 따른 클레임을 87% 격감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일부 대기업과 중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좋은 아이디어와 자본이 있는 스타트업은 십중팔구 외국으로 나간다. 왜 국내에서 기술력을 펼치지 않을까.넓은 시장과 투자자가 넘치는 선진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부차적 설명에 불과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의 공고한데다 높기까지 한 '규제허들' 때문이다. 현행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시험하고 검증하는 '규제 샌드박스'라는 제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정부는 이를 토대로 또다른 규제를 만들어 버리곤 한다. 도저히 혁신이라곤 펼칠 수 없는 생태계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허 회장과 호흡을 맞췄던 권태신 상근부회장도 물러나기로 했다. 전경련 쇄신을 위해 자신이 회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경련이 과거와 같이 경제계 대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격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회장직에 오른 이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최근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7개 금융지주에 배당 성향 50%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얼라인은 은행주의 만성적인 저평가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일단 국내은행의 경우 해외은행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 자본적정성, 건전성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국내은행의 수익성은 ROE 기준 평균 9.9%를, 해외은행은 평균 10.5%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건정성 역시 NPL 비율 기준 국내은행은 평균 0.4%, 해외은행은 0.8%로 오히려 국내은행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예산이 30.7조원을 기록하면서 30조 시대가 열렸다. 2015년(18.9조)보다 8년 만에 62% 늘어났다. 정부의 R&D 지원으로 SCIE(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확장판)급 논문은 2016년 3만7385건에서 2020년 4만4565건으로 19% 증가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상위 10% 저널의 피인용 논문 순위에서 한국은 11위를 기록, 처음으로 일본(12위)을 앞섰다.이처럼 과학적 업적을 거두고 있지만 경제적 성과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R&D 투자를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