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항공·조선업계의 올해 상반기는 그야말로 '호황기'였다. 항공업계는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조선업계는 견조한 수주 실적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물량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실적 훈풍 속 이들 업종의 상반기 키워드는 '합병'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최근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바로 그것이다. 하반기에는 '합병' 효과에 힘입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저환율·저유가·황금연휴까지…비수기인 2분기도 '훨훨'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될 경우 플랜B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강 회장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신고대상 13개국 가운데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렵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3개국 중 한 곳이라도 반대 표를 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최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비상구 개문 사고'로 한동안 큰 파장이 일었다. 항공기 비상구는 살면서 손댈 일 없을 것만 같았던 '가깝지만 먼' 문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해 사고가 발생한 에어버스 A321 기종의 비상구 앞 좌석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좌석은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비상구 레버에 손이 닿고, 근처에 승무원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제어가 어렵다는 판단이다.하지만 해당 좌석 승객은 긴급 상황에서 승무원을 도와 비상구를 여는 등의 보조적 역할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전장 대비 245원(7.78%) 상승한 3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 외에도 ▲제주항공(6.48%·종가 1만4630원) ▲진에어(6.03%·1만6530원) ▲대한항공(4.75%·2만4250원) ▲티웨이항공(4.59%·3420원) ▲아시아나항공(3.55%·1만3140원) 등 항공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항공주 상승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지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설화를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사설로 엄호하며 한국 외교를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3일자 사설에서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싱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닌가? 무엇이 과도하며, 무엇이 한국을 위협하는 것이고, 무엇이 내정간섭인가"라고 반문했다.사설은 "과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가 지금은 한쪽(미국) 편에 서서 미국에 베팅하는 것은 급진적인 도박꾼 심리이며, 매우 비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5일 항공 전문가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를 차기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25년 이상의 글로벌 항공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이다. 2014년부터 하와이안항공의 글로벌 세일즈·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여행업 기술 솔루션 제공 업체 세이버의 부사장과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를 지냈으며, 15년간 아메리칸항공 영업·운항·경영관리 부문 업무 경력도 지니고 있다.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C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26일 한 승객이 착륙 직전 비상문을 연 사고로 수억원대의 수리비가 발생함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를 일으킨 승객 이모 씨에게) 구상권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 8일 오후 공개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의 수리비는 약 6억4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 A321-200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을 이용한 금호고속에 대한 우회 지원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제6행정부)은 지난 5월 31일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2020누66475)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판결을 선고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1월 6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독점 공급권(30년)을 매개로 유리한 조건(0% 금리, 만기 최장 20년)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도록 금호고속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여행자금과 고금리,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까지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들의 고민을 모두 해결한 상품이 나왔다.우리은행은 4일 ‘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제휴한 외화 금융상품으로 가입 기간 5개월 동안 입금 금액, 횟수, 만기 여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상품은 우리WON뱅킹에서 가능하며 100회까지 입금할 수 있다. 미화 20·30·40·50달러 중 선택해 1일 1회 입금 가능하다.특히 고공 행진 중인 달러의 고금리 혜택과 매일 자동이체 또는 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일 금융권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이벤트와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항공편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환전 이벤트를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대만, 싱가포르 통화를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8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IBK카드 브랜드'를 적용한 프리미엄카드 'K-22'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을 내놨다.◆"300달러 환전하면 마일리지 2배"…신한은행, 쏠서 환전 이벤트신한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6월 징검다리 연휴와 7~8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객 맞춤형 카드 상품과 서비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사실상 끝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카드사들은 ▲해외 카드결제 수수료 할인 ▲해외통화 환율 100% 우대 ▲항공사 마일리지 두배 적립 ▲해외 이용금액 할인 및 적립 등의 혜택을 속속 내놓고 있다.이는 폭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이 28일부터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비상구 앞자리 판매를 중단했다.아시아나항공은 28일 0시부터 A321-200 항공기의 비상구 앞 좌석에 대해 전면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대상은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11대)의 26A 좌석과 195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3대)의 31A 좌석이다. 앞서 지난 26일 낮 12시35분쯤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30대 남성 승객이 착륙 전 213m 상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항공업계가 증편과 신규노선 취항에 적극 나서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류할증료도 최대 2만원 가까이 내려가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보다 1단계 내려간 '7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이동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으로 1만4000~10만7800원이 책정된다. 앞서 5월 유류할증료는 1만6800~12만3200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 1만7000~9만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200m 상공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이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9명의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IATA의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교육 수준 등을 확인해 안전 운송이 가능한 사업자임을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2021년 최초 도입돼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특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