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된 차이잉원 당선인이 “당선되면 곧바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무역시스템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걸어 TPP가 재조명되고 있다. 차이잉원은 “산업경쟁력 제고와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TPP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장엔진이었던 중국이 오히려 대만 경제의 추락을 재촉하고 있다는 불만,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결국 대만 경제를 중국에 종속시키게 될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우려 등에 힘입어 당선된 차이잉원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줄이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카드로 TPP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로 이란이 곧 국제 원유시장에 전면 복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하락해온 국제유가는 20달러대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미국 시민권·영주권자와 기업의 이란과 원유·석유제품 거래는 여전히 제재를 받지만 유럽 등 제3국의 이란산 원유나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입·구매·운송 제한 조치가 전면해제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국제 원유시장으로 본격 복귀해 원유생산과 수
백화점들이 겨울 정기 세일이 끝나자마자 해외명품 할인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은 매년 2월초 ‘해외명품대전’을 열어왔으나 올해 행사 시기를 보름가량 앞당겼다.이달 들어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자 명품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조기 행사를 요청했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지난달까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들도 겨울상품 재고 부담이 컸던 터라 이번 행사에는 작년보다 30여개 많은 250여개
중국에서 2조원대 패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유통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창닝지역에 문을 연 도심형 아웃렛인 팍슨뉴코아몰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화권에 유통 매장 100개를 열고 매출 15조원을 달성해 중국 최대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94년 중국에 진출해 8000여개의 패션 매장을 운영하게 된 이랜드가 패션 분야의 성공 신화를 유통업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최대의 유통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소식이 또 들리면서 축산 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이로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까 양돈업계는 물론 유통·식품업계도 걱정이 커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하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가축이 살처분될 경우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이어 햄·소시지 등 2차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인상된다.업계 관계자들은 구제역은 조기 진화가 관건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양돈업계는 물론 유통·가공업체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통업계는 특히 올해 설을 앞두고 한우 사육 마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월 평균 4곳이 문을 열지만 3곳은 문을 닫는 것으로 집계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경영지표는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월 평균 가맹점 신규 개점 수는 3.79개, 폐업 수는 2.80개로 조사됐다.최근 1년간 월 평균 신규 개점 및 폐점 수는 서비스업이 각각 7.48, 5.2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업(3.73개, 2.15개), 외식업 (2.88, 2.12개) 순이었다.가맹점의 평균 가맹기간은 34
1월 들어 영하의 날씨에 칼바람까지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유통업계에 희색이 돌고 있다.지난12월 평균 기온이 13.8도로 42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기록하자 업계가 겨울 장사를 망쳤다며 울상짓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던 백화점들은 이달들어 강추위 덕에 매출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12일까지 매출이 13.0%나 치솟았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매출이 4.5% 감소했지만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주말 패딩 등 겨울 외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현장방문지로 찾은 곳은 경기 안산시 소재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보령메디앙스였다. 이 곳에서 주 장관은 “명품 소비재 수출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령메디앙스는 젖병세제, 유아용 손세정제, 스킨케어, 의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생산제품의 92%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차를 맞아 주력제품인 젖병세제는 10%에서 8.6%로 1.4% 관세가 인하되고, 유아용 손세정제도 10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한때 29.96달러에 거래되다가 곧바로 30달러 선을 회복했다.브렌트유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2004년 4월 이래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한때 30달러선이 무너지며 20달러대를 기록한데 이어 브렌트유까지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세를 이어갔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
코리아나화장품이 중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에 신공장을 확보한다.코리아나는 중국 현지법인 천진유한공사의 신공장이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새 공장은 오는 3월 시험 가동을 거쳐 6∼7월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코리아나는 이 공장을 중국 제조사업 거점으로 삼고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코리아나는 중국 시장내 제조뿐 아니라 판매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회사인 쯔런상하이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자인을 비롯한
국내 외식기업 가운데 해외 매장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곳은 델리스의 델리만쥬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발표한 ‘201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내 138개 외식기업이 전세계 44개국에 총 465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3726개 매장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해외진출 외식기업수도 2014년 120곳에서 18곳이 늘었다.델리만쥬는 지난 1년간 해외에 179개의 매장을 새로 열어 해외에 총 77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생활산업 제품이 가격 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비가격 경쟁력은 EU와 미국에 뒤지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성장경로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10일~28일 가구, 귀금속, 문구, 주방용품, 뷰티케어 등 생활산업 관련 14개 업종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활산업의 ‘생태계 경쟁력’이 미국에는 11.5포인트가 떨어지고 중국에도 이미 추월당해 2.1포인트 뒤처진 것으로 밝혀졌다.생태계 경쟁력 수치는 국내 수준을 100으로 두고
롯데호텔이 글로벌 체인 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중구 퇴계로 L7명동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롯데호텔은 순수호텔 매출만으로는 롯데그룹 전체 중 1% 남짓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명이 롯데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좋게 해나가는 것”이라며 “해외에 먼저 나가 호텔이라는 깃발을 꽂으면 우리 계열사들의 진출이 원활하고 쉬울 것이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글로벌 체인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호텔 인수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롯데호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그중에서도 모바일로 급속히 옮아가면서 유통업계가 ‘가격’이 아닌 ‘배송’에 경쟁력의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1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유통업계에 ‘쿠팡발 지각변동’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지금까지 ‘보다 다양한 제품’을 ‘보다 싸게’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던 전통적 유통업계가 싼 가격보다 빠른 배송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맞춰 배송 서비스에 주목하면서 ‘쿠팡 연구’에
풀무원이 운송기사들의 장기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두부와 달걀 가격을 인상했다. 연말 연초를 맞아 식음료 주류업체 등이 하나둘씩 가격을 올림에 따라 장바구니 물가에 시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두부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은 두부류 제품 36개 가격을 평균 6.4% 인상했다.지난 2011년 두부와 콩나물 등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7% 올린 후 5년 만이다.이로써 풀무원 국산콩 두부 찌개용(300g) 가격은 기존 3100원에서 3350원으로 8.1% 올랐다. 국산콩 두부 ‘느리게만든한모’(340g)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