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소속으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에서 불법 파견이 인정된 첫 번째 사례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측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 2016년 1심과 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피해자 489명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 법률지원, 수사 연계, 심리 치유 지원 등 1만8662건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피해자 489명은 신규 접수 303명과 센터가 개소한 2021년 이후 지속 지원받은 186명이다. 지난해 새롭게 지원받은 피해자 303명을 살펴보면 여성 224명(73.9%), 남성 74명(24.4%), 미상 5명(1.7%)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10대 132명(43.6%), 20대 87명(28.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난지 벌써 4주째 접어들고 있다"며 "국민과 정부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한 채 불법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관 직원의 업무 부담과 환자 고통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고 환자 곁에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2024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크래프톤은 2024년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및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올해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을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짜임새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낙하-파밍-생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다채로움을 더할 계획이다.게임에 역동성을 더하고 이용자들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도록 '파괴 가능한 환경'을 도입한다. 건물의 일부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하고, 엄폐물을 조성해 전략적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8일부터 간호사들이 본격 투입됐다. 정부가 이날부터 '간호사 업무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보완지침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PA' 간호사)·일반간호사로 나눠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간호사들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약물 투여 등 불법진료로 규정된 의료행위 일부가 허용됐다. 대법원 판례를 통해 금지된 사망 진단 등 5가지 행위와 대리수술,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사업을 할 때 타인에게 '자신의 성명이나 상호에 대한 사용을 허락해야 하나' 고민될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상법 제24조를 살펴보면 '타인에게 자기의 성명 또는 상호를 사용해 영업할 것을 허락한 자는 자기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에 대하여 그 타인과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타인에게 상호를 사용하도록 허하는 경우, 영업상의 책임 등을 질 우려가 있는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호 사용을 허락해야 합니다.특히 명의를 빌려 간 자 즉 차용자가 업무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경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8일부터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를 대폭 허용한 지침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행위 중 엑스레이, 관절강 내 주사, 요로전환술, 배액관 삽입, 수술 집도,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개 행위를 제외한 89개 진료지원행위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결국 의사 업무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 이전까지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이 법안 발의에는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클 갤러거 의원과 특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을 비롯해 20여 명의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법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두고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여러모로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토론회는 선거와 관계 없이 선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민생토론회 관련해서 최근 굉장히 관심이 뜨겁다"며 "일각에서는 관권선거 아니냐, 선거운동이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이전에도 자립준비청년이나 시장상인, M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건복지부가 진료지원 간호사(PA)가 보다 원활하게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지침을 보완했다. 보완된 지침은 내일(8일)부터 시행되며, 이에 따라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이번 방침에 대해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의대정원 증원 관련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에서 "대단한 것처럼 발표했는데 전혀 의미없는 이야기로, 현장에서 절대 적용될 수 없는 정책"이라며 평가 절하했다.특히 "의사들이 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정부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합당한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전날 국무회의에서는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예비비는 주로 의료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인력을 채용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도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인
◆윤 대통령 "국민 생명 볼모 의사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모든 자원 총동원"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6일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조치는 의사 자유에 대한 억압이 아닌 국가의 책무인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국민 생명이 위협받거나, 의료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고양시을 지역구에 출마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정형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뉴스웍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 덕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이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를 접수했다.신고 내용은 이정형 예비후보가 지난 3~4일 일반 선거구민에게 사전 녹음한 ARS 전화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R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당원 명부를 받은 이후 가능하다. 당원 명부 교부일인 3월 5일 오전 10시 이전인 3월 4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항의성 악성 민원과 신상공개 등의 여파로 김포시 9급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공무원노동조합이 정부에 '대책 마련'과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6일 성명을 내고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공무원 노동자가 희생당했다. 도로 보수공사 업무를 담당하던 김포시청 주무관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유명을 달리했다"며 "무분별한 신상털이, 마녀사냥식 공격에 나선 수많은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고인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마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전날 차량 안에서 숨진채 발견된 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민생토론회를 여는 이유는 국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 소상공인 금리 경감, 자영업자 행정처분 면제 등 민생토론회 성과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민생토론회에 대해 "국민을 현혹하는 선심성 공약 살포, 그리고 불법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바